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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카이치, 美트럼프 행정부의 ICC 제재에 "깊은 우려…ICC 지지"

등록 2026.10.10 13:24:11수정 2026.10.10 23:22:24

[도쿄=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제재 대상으로 삼은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1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6.10.10.

[도쿄=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제재 대상으로 삼은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1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6.10.1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제재 대상으로 삼은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10일 요미우리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법의 지배를 일관되게 중시하고 ICC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이번 제재 조치에 대해 "일본의 입장과 양립할 수 없으며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의 입장을 바탕으로 미국에 대한 설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된 아카네 도모코(赤根智子) ICC 소장 및 관계국과도 의사소통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ICC가 본래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도 담화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계속해서 미국에 대한 설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다카이치 총리의 입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ICC) 재판관 출신 나비 필레이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발표된 9일(현지 시간) ICC에 대한 전면 제재를 발표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ICC에 대한 제재를 시작한 후, 이 문제는 미일 갈등의 씨앗으로서 남아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당초 미국의 아카네 소장 등의 제재가 발표된 직후 “유감”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가, 비판을 받았다. 이에 지난 8월엔 "이번 조치는 일본의 입장과 상반되는 것으로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더 강한 입장을 내놓았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르면 10일 아카네 소장과 전화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ICC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도 전화 회담을 갖고 미국의 ICC 제재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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