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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YS 오른팔' 故최형우 조문…"민주화 헌신·노력"(종합)

등록 2026.10.25 17:03:30수정 2026.10.25 17:08:25

김민석 "민주화 뿌리 위해 여야를 넘어 다함께 성찰해야"

장동혁 "고인 뜻 받들어 더 좋은 정치 하도록 노력할 것"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의 빈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2026.10.25.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의 빈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2026.10.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신재현 한은진 기자 = 여야 지도부는 25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고(故)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최 전 장관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 대표는 방명록에 "민주화의 큰 어른이셨습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분향, 헌화를 한 뒤 고인을 추모했다. 최 전 장관 배우자 등 유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위로했다.

이어 김무성·안경률·이채익·정병국 전 의원 등 조문객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민주당에서는 김 대표와 함께 박성준 수석대변인, 김태선 당대표 비서실장, 신현영 대변인 등이 동석했다.

김 대표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형우 전 장관께서는 민주화에 큰 헌신을 하셨던 분이다. 부마 항쟁과 5·18 정신을 살리려고 애를 쓰신 분"이라며 "민주화 과정에서 재야와 양심 세력,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한국 정치가 그런 선배들의 정치가 민주화 뿌리에 닿아있는 뿌리를 이룰 수 있도록 여야를 넘어 다함께 성찰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며 "1987년 이후 정치는 공히 부마 항쟁과 5·18에서 이어지는 정신을 잇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것은 여야를 넘은 공통의 뿌리가 돼야 한다"고 했다.

여야 당대표가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은 데 대해선 "최 전 장관,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지향하셨던 부마 항쟁과 5·18 정신을 이으려는 뿌리가 있어서 민주당은 그에 입각해 애도의 뜻을 함께하는 것"이라며 "여야가 같은 뿌리를 확인하는 과정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의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26.10.25.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의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26.10.25. [email protected]


오후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정점식 원내대표,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최 전 장관 빈소를 찾았다.

장 대표는 분향, 헌화를 하고 고인을 추모한 후 유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위로했다.

장 대표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교육부에 맨 처음 발령받았을 때 (고인께서) 내무부 장관이셨다"며 "다른 분들은 장관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는데 최 전 장관은 늘 저희들과 함께 일반 직원들이 타는 엘리베이터를 타며 소통하셨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고인께서는) 정치인으로서, 장관으로서 많은 업적을 쌓아오셨고 대한민국 정치사에 있어서 정치 민주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뜻을 받들어서 오늘 정치를 하는 우리들이 국민들을 웃게 하는 더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더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등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최 전 장관은 김 전 대통령의 '영원한 오른팔'로 꼽혔던 상도동계 핵심 인사로, 1971년 제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민당 소속으로 울산·울주 지역구에 출마해 처음 당선된 뒤 9·10·13·14·15대 국회의원을 지낸 6선 정치인이다.

YS와 가까운 상도동계 대표 인사로 오래 전 별세한 김동영(1936~1991) 전 정무1장관과 함께 '좌동영 우형우'로 불렸다. 1970~1980년대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YS와 고락을 함께했고, 문민정부 초기 개혁 정책에 기여했다.

1997년에는 대선 주자로 거론됐으나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오랜 기간 투병했다. 최 전 장관은 전날 새벽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장례는 대한민국헌정회장·4·19혁명공로자회장·민주화추진협의회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으로는 '동교동계 좌장'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과 상도동계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이 참여한다. 김 대표와 장 대표가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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