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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 "KT가 유리하지만 기세는 우리가 우위"[KS]

등록 2026.11.03 17:49:44

'옆구리 부상' 강민호, 또 선발 포수…"반지 향한 욕심 크다"

[수원=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2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6.11.02. xconfind@newsis.com

[수원=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2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6.11.02.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김희준 기자 = 대망의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에 나서는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정규시즌 1위 KT 위즈가 유리하다면서도 "기세는 우리가 우위"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감독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지는 KT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PS) KS 1차전을 앞두고 "선수 시절 KS를 했을 때 정규시즌 1위로 올라가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다. 확률 상으로는 솔직히 KT가 유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기세는 우리 팀이 더 낫다.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를 5차전까지 치른 팀이 1위 팀을 꺾고 우승한 것도 기세 때문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프로야구가 10개 구단 체제가 되고 PS가 현행으로 치러진 이래 KS에서 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은 것은 2015년 두산 베어스, 2018년 SSG 랜더스 뿐이다. 두 팀 모두 PO를 5차전까지 치른 후 KS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 감독은 "5차전까지 힘들게 하고 오면서 기세가 위에서 기다리고 있던 팀의 부담감을 이긴 것으로 본다. 5차전을 이긴 기세를 이어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우리도 그런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분석했다.

PO 엔트리 그대로 KS에 임하는 박 감독은 "투수 쪽에서 한 명을 추가할지 고민했지만, PO에서 불펜 소모가 크지 않았다. 또 투수진에서 4명 정도가 출전하지 않았다"며 "PO에서 선수들이 하나로 뭉쳤고, 좋은 기운을 유지하기 위해 그대로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라인업에도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간판 타자 구자욱의 부상으로 가을야구 무대에서 수비까지 소화하고 있는 최형우가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박 감독은 "경기 중간에도 최형우에게 옆구리를 찌르고 힘들다고 하면서도 선발 출전해서는 열심히 뛰어다닌다"며 "수비에서도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옆구리 부상에도 선발 포수로 마스크를 쓰는 강민호에 대해서는 "보시다시피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지만, 본인이 반지에 대한 욕심이 워낙 크다. 강한 의지와 책임감이 있다"며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삼성 타선이 KT 선발 투수로 나서는 데이비스 대니엘을 처음 상대하는 가운데 박 감독은 "우리의 기세가 좋고, 기다리던 팀이 솔직히 부담이 더 많이 된다. 풀어갈 만한 분위기는 우리가 더 좋다고 본다"고 기대했다.

PO를 5차전까지 치르며 외국인 원투 펀치인 크리스 페덱, 아리엘 후라도를 KS 1, 2차전에 활용할 수 없게 된 삼성은 KS 1차전 선발 투수로 최원태를 택했다.

박 감독은 "최원태가 조기에 강판한다면 PO 3차전처럼 경기를 운영하려고 한다"며 "일단은 최원태가 긴 이닝을 소화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 정규시즌에 최소 실책 팀이었던 삼성은 PO 4차전에서 실책을 3개나 쏟아낸 여파로 2-4 역전패를 당했다. 5차전에서도 르윈 디아즈, 김영웅이 실책을 범해 불안함을 남겼다.

박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작은 것 하나로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다. PO를 하면서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다"며 "선수들을 믿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KS 미디어데이에서 5차전에 끝내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던 박 감독은 "원정에서 1승 1패를 해야 5차전에서 끝낼 수 있다"며 최소 1승을 거두고 안방에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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