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MBK·영풍, 석포제련소 오염·홈플러스 사태 책임부터…소모적 여론전도 멈춰야"
등록 2026.11.03 18:08:09
영풍 석포제련소 오염·장형진 재수사 문제 지적
MBK 홈플러스 사태 책임과 김병주 불출석 질타
최윤범 회장 자금 의혹엔 "짜맞추기 억측" 반박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 고려아연 본사 모습. 2026.10.22.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2/NISI20261022_0021499833_web.jpg?rnd=20261022120412)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 고려아연 본사 모습. 2026.10.22. [email protected]
고려아연은 3일 입장문을 내고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자신들이 직면한 중대한 논란과 책임 문제는 외면한 채 고려아연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과 자극적인 표현을 앞세워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영풍 석포제련소의 낙동강 중금속 오염 의혹과 관련해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에 대한 경찰의 재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기존 경찰의 불송치 결정 이후 수사 부실 논란이 제기됐으며, 서울경찰청 수사심의위원회의 재수사 결정에 따라 사건이 광역수사대로 이관됐다. 경찰은 최근 고발인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MBK를 향해서는 홈플러스 사태에 따른 경영 책임과 노동자·납품업체 피해 문제를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고려아연은 "홈플러스 사태가 국회 국정감사의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고 금융당국의 제재 절차와 검찰 수사 진행 상황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다"며 "김병주 MBK 회장의 거듭된 국정감사 불출석을 두고도 여야 의원들의 질타와 법적 대응 요구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홈플러스 노동자와 납품업체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의 생계가 걸린 사안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MBK가 고려아연의 투자 적정성과 주주가치를 문제 삼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MBK·영풍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개인의 회사 자금 사적 유용과 이해상충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회사와 개인은 구분돼야 한다"며 "개별 투자 거래의 법률적·경제적 실질과 구조를 무시한 채 일부 정황을 선별하고 짜맞춘 추정성 논리로 의혹을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련 투자 거래의 성격과 구조에 대해 이미 설명했음에도 새로운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기보다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기업의 가치는 소모적인 여론전이 아니라 지속적인 실적과 성장, 책임 있는 경영과 주주환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성과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MBK·영풍은 자신들이 직면한 문제와 책임부터 돌아보고 고려아연을 소모적인 여론전의 대상으로 삼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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