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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분석에 작곡가 숨결 입혔다…'지금, 서울 AI산조'

등록 2026.11.04 10:55:16

가야금·거문고 산조 등 전곡 5편 초연

11일 오후 7시30분 서울 한국문화의집 KOUS

[서울=뉴시스]'지금, 서울 AI산조' 포스터. (이미지=선릉아트홀 제공) 2026. 11. 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지금, 서울 AI산조' 포스터. (이미지=선릉아트홀 제공) 2026. 11. 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통 기악 독주 양식인 산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국악 무대가 열린다.

선릉아트홀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2026 김명옥 작곡발표회 '토리의 진화 III [지금, 서울 AI산조]'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전통 산조 음악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해체·분석하고, 작곡가의 음악적 해석을 더해 동시대 산조의 형태를 모색하는 프로젝트다. 공연에서 선보이는 5곡은 모두 초연작이다.

프로그램은 독주와 중주, 합주 등 다양한 악기 편성으로 구성됐다. ▲송영숙(가야금)과 서수복(타악)이 연주하는 'AI 김병호 가야금산조 - Algorithm 3 비단 물결' ▲유현수(피리), 김예지나(아쟁), 이지안(타악)의 3중주 'Algorithm 3 Sequence X' ▲유영주(거문고)와 이지안의 'AI 임동식 거문고산조 - Algorithm 3 빛과 변화' ▲서은영(가야금)과 서수복의 'AI 한숙구류 가야금산조 - Algorithm 3 계면 한강' ▲대금 이용구를 비롯한 출연진 전원이 참여하는 합주곡 'Seoul In Resonance'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무대에는 유영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서수복·서은영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악장, 이용구 대금 연주자, 송영숙 선릉아트홀 대표 등 전통예술계 중견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작곡가 김명옥은 "19세기 산조가 당대의 삶을 대변했듯, 오늘날의 산조 역시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과 숨결을 담아내야 한다"며 "AI 기술과 사람의 협업을 통한 산조 창작이 전통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후원으로 제작됐다. 공연 실황은 국악방송 '국악무대'를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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