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무단이탈' 호날두, 포르투갈 국가대표 은퇴 선언
등록 2026.11.05 20:51:33
9~10월 A매치 중 제주스 감독과 마찰 빚어
출전 정지 30일 징계 풀리지만 그대로 은퇴
![[알링턴=AP/뉴시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스페인과 경기가 끝난 후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경기 막판 결승 골을 내주며 스페인에 0-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으며 호날두는 본인의 마지막 월드컵을 16강에서 마쳤다. 2026.07.07.](https://img1.newsis.com/2026/07/07/NISI20260707_0001412047_web.jpg?rnd=20260707075653)
[알링턴=AP/뉴시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스페인과 경기가 끝난 후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경기 막판 결승 골을 내주며 스페인에 0-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으며 호날두는 본인의 마지막 월드컵을 16강에서 마쳤다. 2026.07.07.
호날두는 5일(한국 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은퇴 의지를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민 여러분, 이제 국가대표팀 7번 유니폼을 돌려드릴 날이 왔다"며 "23년 동안 이 유니폼을 입고, 지키고, 전 세계 경기장에 누비는 특권을 누렸다. 이제 이 유니폼을 미래 세대에 넘겨줄 때"라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포르투갈축구협회도 성명을 통해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위상을 높였고, 수많은 젊은이에게 영감을 줬다"며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호날두는 지난 9월28일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조별리그 4조 2차전 노르웨이전에 결장한 뒤 10월2일 3차전 덴마크전을 앞두고 팀을 떠났다.
조르지 제주스 감독과 마찰 때문이었다. 호날두는 SNS를 통해 "놀랍게도 감독은 내게 노르웨이전에서 30분 정도 뛸 수 있는지 물었다. 나는 오로지 회복 훈련에 집중했고, 그날 경기는 뛰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원래는 10월5일 경기(4차전 노르웨이전)만 뛸 예정이었지만 당연히 승낙했다. 그러나 하프타임부터 몸을 풀었음에도 결국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감독은 나와 한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리스본=AP/뉴시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26.09.24.](https://img1.newsis.com/2026/09/25/NISI20260925_0001607644_web.jpg?rnd=20261013090833)
[리스본=AP/뉴시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26.09.24.
호날두는 "대표팀을 이탈한 것과 관련해 동료들에게 사과한다. 나는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 됐고,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면서도 "다만 그 순간부터 내가 남아 있는 건 팀에 해가 될 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호날두는 자신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것은 아니며, 앞으로도 포르투갈을 위해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논란의 사건 이후 포르투갈축구협회 징계위원회는 10월20일 호날두에게 출전 정지 30일과 제재금 255유로(약 38만원) 징계의 징계를 부과했다.
출전 정지 징계는 덴마크전 이후부터 소급 적용돼 이달 말이면 해제되지만, 호날두는 그대로 포르투갈 유니폼을 벗기로 결정했다.
2003년 데뷔해 2026년까지 23년간 포르투갈을 이끈 호날두는 A매치 통산 234경기 146골의 기록을 끝으로 국가대표 경력을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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