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독감백신 괜찮나?…의료계는 "적극 권고"
등록 2026.10.08 07:01:00수정 2026.10.08 07:24:24
서울대병원 건강정보 통해 독감 백신 등 권고 안내
전문가, 백신 종류와 접종 시기 확인하는 것이 중요
![[서울=뉴시스] 7일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임신 중 접종이 권고되는 대표적인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와 Tdap 백신이다. 임신 중에는 일반적으로 생백신 접종을 피하지만, 불활성화 백신(사백신)인 인플루엔자 백신은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접종할 수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2026.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2257942_web.jpg?rnd=20261007163722)
[서울=뉴시스] 7일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임신 중 접종이 권고되는 대표적인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와 Tdap 백신이다. 임신 중에는 일반적으로 생백신 접종을 피하지만, 불활성화 백신(사백신)인 인플루엔자 백신은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접종할 수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2026.10.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최근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는 가운데 일부 육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임신 중 예방접종을 꺼리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게시글에는 "아이 셋을 키우면서 (예방접종을) 맞은 적이 없다. 고민되면 안 맞는 게 맞다"는 내용도 담겼다.
하지만 의료계는 임신 중에도 독감 예방접종을 비롯해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8일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임신 중 접종이 권고되는 대표적인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와 Tdap 백신이다. 임신 중에는 일반적으로 생백신 접종을 피하지만, 인플루엔자 백신은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접종할 수 있다.
임신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한다. 임신 중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폐렴 등 호흡기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또한 임산부가 형성한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돼 출생 후 초기 영아의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Tdap 백신은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를 예방한다. 질병관리청은 임산부에게 임신 27~36주 사이 Tdap 백신 1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임신 중 접종하지 못한 경우에는 출산 후 신속하게 접종하도록 권고한다. 임신 중 Tdap 접종을 통해 형성된 항체는 태아에게 전달돼 생후 첫 예방접종을 받기 전인 영아의 백일해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임신 전에 예방접종력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수두 등 생백신은 임신 중 접종하지 않기 때문에 임신 전에 필요한 접종을 미리 완료하는 것이 좋다. 의료계는 풍진 백신과 수두 백신의 경우 접종 후 일정 기간 임신을 피하도록 안내하고 있어,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백신 종류와 접종 시기를 의료진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배우자 등 신생아와 가까이 접촉하는 가족도 예방접종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청은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부모와 가족 등에게 Tdap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백일해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영아를 돌보는 성인이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임신 중 예방접종을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백신의 종류와 접종 시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신 중 접종이 가능한 백신과 임신 전에 미리 접종해야 하는 백신이 다른 만큼, 임신을 계획하거나 임신한 경우 자신의 예방접종력을 확인하고 필요한 접종은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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