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두고 졸음 쫓으려 '이 음료'…응급실 갈라
등록 2026.10.20 09:09:38수정 2026.10.20 10:22:23
카페인, 청소년 체중 1㎏당 2.5㎎ 이하로 섭취
두근거림·두통·수면 장애 나타나면 섭취 줄여야
![[서울=뉴시스]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 (사진 출처=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7/18/NISI20260718_0002189448_web.jpg?rnd=20260718161507)
[서울=뉴시스]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청소년이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심박 수나 혈압 등 심혈관계에 문제를 일으키고, 두통,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극심한 불안 증세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커피 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즐겨 마시는 콜라, 녹차나 에너지음료, 에너지바 등에도 카페인이 함유돼 있는 만큼 함량을 잘 따져 보는게 좋다.
20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는 개인마다 달라 같은 양을 섭취하더라도 효과가 달리 나타날 수 있으며, 과도한 섭취로 인한 부작용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경우도 있다.
졸음을 쫓거나 학습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카페인 함유 식품을 섭취할 때에도 카페인 함량과 자신의 몸 상태를 살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를 위해 카페인 함유 식품 섭취 시 3가지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을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카페인 섭취 시 하루 동안 섭취 가능한 최대치를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당 2.5㎎ 이하'로, 성인은 400㎎, 임산부는 300㎎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청소년의 경우 체중이 50㎏이면 125㎎, 60㎏이면 ‘150㎎ 이하에 해당한다.
또 식품을 구매하기 전 카페인 함유 식품의 함량과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고카페인 함유 식품의 경우 제품 포장에 표시된 고카페인 함유 문구와 카페인 총함량이 표시돼 있다. 커피, 에너지음료뿐 아니라 차, 커피 우유, 초콜릿, 콜라, 에너지 젤리 등에도 카페인이 있으므로 여러 제품을 함께 섭취할 때는 총 섭취량을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카페인 함유 식품 섭취 후 몸에 불편한 증상이 느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권고량 이내라도 두근거림이나 두통, 불안감, 수면 장애 등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섭취량을 줄이거나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늦은 오후나 저녁에는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물을 마시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기분을 전환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도 시험을 앞둔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된다.
식약처는 어린이·청소년의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방지하기 위해 초등학교 등 전국 학교와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1234개소)에서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를 금지하고,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인 편의점, 도서관, 스터디카페, 학원 등 7만8000여 곳에 카페인 섭취 주의 사항을 홍보하고 있다.
또 인터넷 등으로 고카페인 함유 식품의 구매를 부추길 수 있는 물건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내용의 광고나 어린이가 주로 시청하는 오후 5시~7시 사이 TV(IPTV 포함) 광고 및 모든 시간대의 중간광고도 제한하고 있다.
커피 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즐겨 마시는 콜라(25㎎), 녹차(22㎎), 에너지음료(80㎎), 초콜릿(15㎎), 커피맛우유(47㎎) 등이 함유돼 있다. 특히 에너지 젤리의 경우 20g 기준 100㎎이 함유돼 있는 등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150㎎)보다 카페인 함량이 더 높다.
어린이 기호식품 중 고카페인 함유 식품의 목록은 식약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유경 처장은 "수능을 앞두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수험생들께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며 "공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 여러분의 건강이니, 카페인 섭취를 지혜롭게 조절하고 적절히 휴식하면서 시험 당일까지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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