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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사망 4600명 돌파.. 민주콩고 환자 다시 급증 "위험신호" --WHO

등록 2026.10.22 08:02:58

"최근 7일새 꾸준히 증가, 미 파악 감염자 폭증의 증거"

지난 3주새 1466명 확진.. 10.4% 증가세..692명 사망

케냐, 나이지리아도 외국서 감염된 2차 감염자 늘어

[부니아=신화/뉴시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이투리주 부니아의 에볼라 치료센터에서 10월 12일 방호복을 착용한 보건 종사자들이 에볼라 환자를 옮기고 있다. 민주콩고 보건 당국이 지난 5월 15일 에볼라 발병 선언을 한 이래 지금까지 확진자가 9천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4646명으로 집계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1일 밝혔다. 2026.10. 22.

[부니아=신화/뉴시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이투리주 부니아의 에볼라 치료센터에서 10월 12일 방호복을 착용한 보건 종사자들이 에볼라 환자를 옮기고 있다. 민주콩고 보건 당국이 지난 5월 15일 에볼라 발병 선언을 한 이래 지금까지 확진자가 9천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4646명으로 집계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1일 밝혔다. 2026.10. 2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의 에볼라 확산 중심지였던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DRC )이 최근 다른 주변국으로 에볼라가 널리 퍼져나가고 이를 막는 다양한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시 국내 환자들이 크게 늘어났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민주 콩고의 에볼라 발생은 주변국들이 에볼라와 싸우는 동안에 잠시 감소했지만,  아프리카 다른 나라로 번져간 이후에도 DRC의 에볼라 누적 사망자 수는 이미 4600명이 넘었다고 WHO는 유엔에서 최신 보고서를 통해 경고했다. 

WHO의 아프리카 지국은 보고서에서 "최근 7일간 DRC의 평균 확산 속도가 꾸준히 중간정도의 상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에볼라 전염이 다시 새롭게 증가하고 있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에볼라 감염은 국제적인 규모로 널리 확대되고 있으며 점점 더 방제가 어려운 상황으로 복잡성을 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민주콩고는 9월 29일~10월 19일 새 에볼라 확진환자가 1466명 발생, 이 전의 21일 기간 보다 10.4%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중 사망자수도 7.5%늘어나 692명에 이르렀다.

민주콩고의 확진자 수는 10월 19일 이후 9637명으로 늘었고, 전국 26개 주 가운데 8개주에서 464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한편 에볼라의 국제적 확산은 그 동안의 방제 노력에 새로운 차원의 어려움을 더해 주고 있다.

[부니아=AP/뉴시스] 9월 2일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부니아에서 관계자들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진 66세 여성의 관을 매장하고 있다. 2026.09.03.

[부니아=AP/뉴시스] 9월 2일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부니아에서 관계자들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진 66세 여성의 관을 매장하고 있다.  2026.09.03.

케냐에서는 그 동안 9명이 확진되어 1명이 사망했다. 그런데 남은 8명은 모두 외국에서 감염된 2차 감염자들로, 이미 격리되어 있던 사람들 가운데에서 나왔다고 WHO는 보고했다.

나이지리아도 20일 첫 감염자를 발표했다.  이 달 앞서 우간다에서 입국한 한 여성이었다. WHO는 이 여성이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날과 실험실 검사로 확진된 날짜의 간격이 너무 길어서 그 사이에도 모르는 새 2차 감염자들을 양산했을 가능성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 예방센터( ACDC)는 이번 에볼라 발생 지역이 사상 최대 면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중부, 동부, 서부로 널리 퍼져 있다고 보고했다.
 
 WHO는 이런 상황이 아프리카 전체의 안보 불안과 피난민 대이동, 민주콩고에 대한 인도주의 구호의 제한 등을 불러오는 최악의 "치명적인  시점"이라고 경고했다.

에볼라 발생의 근원지였던 민주콩고 국내의 감염자 재급증은 그 동안 탐지하지 못했던 엄청난 수의 숨은 감염자가 있다는 위험신호라고 WHO는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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