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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 돌았던 北 김정은, 제3차 중대장대회 직접 지도…"중대강화에 기초해 강군건설"

등록 2026.10.24 08:46:09수정 2026.10.24 11:36:51

"제3차 중대장대회 기본정신은 최강의 중대육성으로 최강의 군대 건설"

중대장들에 "강군건설에서 맡고 있는 각자 사명 무겁게 자각" 주문

"지휘관이기 전에 친형, 중대를 병사들의 정든 집"으로 만들 것도 당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2일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건설에 참여한 군인ㆍ설계자들과 기념 공연을 한 예술인들을 만나 기념촬영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2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참석자들에게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4.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2일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건설에 참여한 군인ㆍ설계자들과 기념 공연을 한 예술인들을 만나 기념촬영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2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참석자들에게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4.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북한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대회가 지난 22~23일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하에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새시대 강군건설과 중대장들의 임무'라는 주제로 한 연설에서 "세계최강의 무장력을 육성하는것을 새 전망계획기간에 이룩해야 할 선점과업으로, 현실적인 목표로 내세운 당중앙위원회가 당 제9차대회 이후 군사부문의 첫 대회로 전군적인 중대장대회를 소집한 의도에 대해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군대강화에서 당중앙이 일관하게 주장하며 힘을 넣고자 하는 중심고리는 바로 중대이며 우리가 결행하는 역대초유의 군건설대업에서 중대는 가장 관건적인 위치에 있다"면서 "중대중시, 중대강화에 기초한 강군건설노선이야말로 전군의 면모를 가장 빠른 기간내에 일신시킬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중대 강화의 총적방향은 중대의 전투력과 면모를 최정예 혁명무력의 위상과 위세에 걸맞게 일신시키는 것"이라면서 "전군의 중대들이 사상정신적으로 순결하게 정화되고 군사기술적으로 강력히 정예화되며 정규화적 면모에서 흠잡을데 없는 완벽한 전투역량으로 다져지면 우리 군대의 강세는 비할바 없이 증폭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군을 최정예무력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투쟁에서 중대장들의 역할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강군건설의 세포인 중대강화를 위한 사업에서 전투적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중대장들에게 "지휘관이기 전에 중대군인들의 친형이 되고 진정한 전우가 되어 중대를 병사들의 정든 집으로 만들기 위해 지극한 성심과 헌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대회의 기본정신은 최강의 중대육성으로 최강의 군대를 건설하고 우리 식의 군사혁명을 다그치자는 것"이라며 "전군의 중대장들이 강군건설에서 맡고 있는 각자의 사명을 무겁게 자각"할 것도 주문했다.

 김 위워장은 또 "중대장들이 중대의 사상적정예화를 만반으로 다지고 강철같은 군기속에 중대관리와 군인생활을 부단히 개선"하라고 하면서 "중대강화를 위한 중대한 과업들을 성과적으로 수행하는데서 관건적인 문제는 중대장들 자신이 사상적으로, 도덕적으로, 실력적으로 완벽하게 준비하고 부여된 조직지휘자적 역할을 다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이번 대회는 인민군대의 기본전투단위이며 군인들의 생활거점인 중대강화를 전군강화의 출발점, 중심고리로 최정예전투대오, 만능중대로 만들기 위한 투쟁에 전군의 중대장들을 총궐기시켜 새시대 강군건설의 강력한 추동력을 배가하는데서 중대한 실천적의의를 가진다"며 "대회에서는 최정예화된 전투집단으로 만들기 위한 과업과 실천방도들이 토의됐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에서는 중대강화에서 극복해야 할 문제점들도 분석했다. 중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서 특출한 공로가 있는 모범 중대장들에 대한 당 및 국가표창수여식도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대회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박정천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성기 국방상, 유광우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을 비롯해 국방성 주요 지휘관들과 각 군정기관 지휘관, 중대장들이 참석했다.

통신은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대회는 전군의 모든 중대를 사상정신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정예화된 완벽한 전투집단, 우리 혁명무력의 강대함과 국가의 부흥번영을 떠받드는 초석으로 더욱 굳건히 다지기 위한 투쟁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 의의깊은 계기로 됐다"고 짚었다.

한편 최근 뇌출혈 등으로 인한 사망설이 제기됐던 김 위원장은 군 지휘부와 중대장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를 직접 지도하는 공개활동에 나서면서 건재함을 드러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경공업 부문 의류·신발 전시회장을 방문한 사실이 다음날인 20일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되자 20일에 이어 나흘 만인 24일 공개 활동 모습을 관영매체 보도 형식으로 노출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도 2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김정은 건강 이상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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