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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의 확률 잡아라' 삼성 페덱 vs KIA 네일, 1차전 선발 '격돌'[PO]

등록 2026.10.24 10:10:54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크리스 페덱. (사진=삼성 제공) 2026.08.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크리스 페덱. (사진=삼성 제공) 2026.08.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에이스 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는 25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PO 1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크리스 페덱과 제임스 네일을 예고했다.

페덱과 네일은 필승 각오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단기전에서 1차전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진출 확률은 35차례 중 27번으로, 77.1%에 달한다.

예상했던 선발 맞대결이다.

정규시즌 2위에 올라 열흘 이상 휴식을 취한 삼성은 시즌 중반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페덱에 중책을 맡겼다.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를 3연승으로 끝내 나흘 간의 휴식 시간을 번 KIA는 에이스 네일을 PO 1차전부터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페덱은 올 시즌 패권을 노리는 삼성이 지난 7월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거물급 투수다. 삼성은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뛰며 선발 한 축을 지키던 잭 오러클린과 계약을 연장하는 대신 메이저리그(MLB)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페덱을 데려왔다.

페덱은 MLB 통산 132경기(선발 119경기)에 등판해 32승 43패 평균자책점 4.83의 성적을 거뒀다.

KBO리그에서는 13경기에서 76⅓이닝을 던지며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 탈삼진 80개를 작성했다.

정규시즌 막판이던 이달 초 등 담 증세가 생겼던 페덱은 지난 9일 SSG 랜더스전에 구원 등판해 3이닝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고, 16일 만에 실전에 나선다.

페덱은 KIA를 약한 모습을 보였다. 두 차례 등판해 모두 패전을 떠안았고, 12이닝을 던지며 9실점(7자책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이 5.25에 달했다.

[전남광주=뉴시스] 김선웅 기자 = 17일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 vs KIA 타이거즈 1차전 경기, KIA 선발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2026.10.17. mangusta@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김선웅 기자 = 17일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 vs KIA 타이거즈 1차전 경기, KIA 선발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2026.10.17. [email protected]

특히 포수 김태군에게 2루타와 홈런을 한 방씩 맞는 등 6타점을 내줬다. 삼성이 가장 경계하는 올 시즌 홈런왕 김도영은 6타수 1안타로 막았지만, 안타 1개가 홈런이었다.

2024년부터 KIA의 에이스로 활약한 네일은 2년 전 KIA 통합 우승의 주역이었다.

올 시즌에도 31경기에서 183이닝을 던지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 탈삼진 156개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네일은 지난 17일 LG와의 준PO 1차전에도 선발로 나서 7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펼치고 KIA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준PO가 조기 종료된 덕에 네일은 일주일을 푹 쉬고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네일은 올 시즌 삼성전에는 4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24로 무난한 성적을 냈다.

삼성 타선에서 네일의 최대 난적은 김성윤이었다. 김성윤은 올 시즌 네일을 상대로 10타수 8안타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도 네일을 만나 홈런 1방을 포함해 8타수 4안타를 쳤다.

중심타선은 잘 막아냈다. 타격왕 구자욱을 11타수 3안타로, 르윈 디아즈를 7타수 1안타로 묶었다. 베테랑 최형우도 네일을 상대로는 9타수 1안타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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