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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내달 6일 네이버에 1.3조원 납입…'AI 지분 동맹' 초읽기

등록 2026.10.30 08:02:42

네이버, 유상증자 납입일 확정…신주 상장은 내달 27일 예정

내달 3일 환율로 최종 발행주식 수·원화 조달액 확정

브룩필드와 90억 달러 인프라 계약…AI 팩토리 투자 조건 충족

[서울=뉴시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오른쪽)이 24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사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10억 달러 규모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2026.07.27.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오른쪽)이 24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사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10억 달러 규모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2026.07.27.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엔비디아가 다음 달 6일 네이버에 10억 달러(약 1조3400억원)의 지분 투자금을 납입한다. 네이버가 브룩필드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 계약을 맺어 투자 선결 조건을 충족하면서 양사의 'AI 지분 동맹'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됐다.

네이버는 30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을 다음 달 6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27일이다.

기존 공시에 기재됐던 납입일과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각각 이달 30일과 다음 달 20일이었다. 당시 네이버는 해당 일정이 선결 조건 충족을 고려한 계약상 최대 기한이며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엔비디아가 네이버에서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총 인수대금은 10억 달러, 주당 발행가는 20만4500원이다. 조달한 자금은 AI 팩토리 관련 신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종 발행주식 수와 원화 조달액은 다음 달 3일 환율을 적용해 확정한다. 엔비디아가 인수하는 신주에는 1년간 인출·매각을 금지하는 의무보유 약정이 적용된다.

한편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지난 7월24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엔비디아는 네이버가 투자금 10억 달러와 별도로 AI 팩토리 사업 확대에 필요한 최소 9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는 조건을 뒀다.
[서울=뉴시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전날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브루스 플랫 브룩필드 코퍼레이션 회장과 만나 1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박준우 브룩필드코리아 대표, 플랫 회장, 이 의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2026.09.04.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전날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브루스 플랫 브룩필드 코퍼레이션 회장과 만나 1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박준우 브룩필드코리아 대표, 플랫 회장, 이 의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2026.09.04.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네이버는 지난 27일 브룩필드와 9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확보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 조건을 충족했다.

사업은 브룩필드 측이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 '에셋코'(가칭)가 GPU 등 인프라 자산을 확보하고 네이버클라우드가 연산 자원을 공급받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엔비디아는 GPU 공급과 기술 협력을 담당한다.

AI 팩토리는 GPU와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설비, 운영 소프트웨어 등을 결합해 기업·기관에 AI 개발·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거점으로 내년 상반기 55메가와트(㎿) 규모로 가동을 시작하고 2028년까지 200㎿, 장기적으로 1기가와트(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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