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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지찬, 가장 중요할 때 터졌다…"좋은 건 오늘만, 이제 KS 준비"(종합)[PO]

등록 2026.11.01 17:57:29

PO 4차전까지 3안타 그친 김지찬, 5차전 3안타 폭발

김지찬 "삼성, 정규시즌 KT에 강해…꼭 이기고 싶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6-1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11.0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6-1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11.01 [email protected]


[대구·서울=뉴시스]문채현 박윤서 기자 = 잠잠하던 방망이가 터지니 빠른 발이 더욱 빛났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김지찬이 가장 중요한 순간 가장 밝게 빛났다.

김지찬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최종 5차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의 맹활약에 힘입어 6-1로 KIA를 꺾는 데 성공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삼성은 고대하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을 달성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빛났다면, 타석에선 김지찬이 돋보였다.

이날 삼성의 6득점에는 모두 김지찬이 있었다.

타격으로 주자 3명을 불러들이고 자신도 세 차례 홈을 밟으며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안타와 도루, 장타까지 두루 선보이며 삼성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데일리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광까지 안았다.

이날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지찬은 "우선 한국시리즈를 너무 가고 싶었는데 오늘 경기를 이겨서 갈 수 있게 돼 정말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좋은 것은 오늘로 끝내고, 내일 모레 한국시리즈 첫 경기를 위해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6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삼성 김지찬이 1타점 3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1.0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6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삼성 김지찬이 1타점 3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1.01.  [email protected]


5차전에서의 김지찬은 이번 시리즈 앞선 4경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김지찬은 이번 PO 4차전까지 타율 0.176(17타수 3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의 물꼬를 터야 할 리드오프의 침묵은 삼성에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그러나 물러설 곳 없는 최종전에서 김지찬은 앞선 4경기를 합친 것만큼의 안타를 몰아쳤다. 출루에 그치지 않고 직접 주자를 불러들이며 해결사 역할까지 해냈다.

이에 대해 김지찬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감이 안 좋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그럼에도 결과가 잘 안 나와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오늘 경기 전에 (최)형우 형이 '오늘 지면 끝이니까 지고 후회하지 말고, 과감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자'고 말씀해 주셨다. 그게 타석에서 도움이 됐다. 자신 있게 휘둘렀고, 결과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대구=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삼성 2회말 공격 1사 주자 2, 3루서 김지찬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1.01. xconfind@newsis.com

[대구=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삼성 2회말 공격 1사 주자 2, 3루서 김지찬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1.01. [email protected]


첫 타석부터 경쾌하게 출발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지찬은 좌전 안타로 삼성 공격의 문을 열었다. 이어 2사 2루에서 최형우의 짧은 중전 안타가 나오자 빠르게 홈까지 내달려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직접 방망이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지찬은 1사 2, 3루 기회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려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출루 직후에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다. 후속 박승규의 적시타 때는 다시 홈을 밟아 추가 득점을 책임졌다.

잘 치고 잘 달린 김지찬 덕에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양 팀 공격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경기 중반, 잠잠해진 흐름을 깨운 주인공도 김지찬이었다.

6회말 2사 2루에서 때린 타구가 좌익수로 자리를 옮긴 KIA 해럴드 카스트로의 키를 넘겼다. 김지찬은 빠르게 베이스를 돌아 단숨에 3루에 도달했다.
[대구=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삼성 6회말 공격 2사 주자 2루서 김지찬이 1타점 적시3루타를 때리고 있다. 2026.11.01. xconfind@newsis.com

[대구=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삼성 6회말 공격 2사 주자 2루서 김지찬이 1타점 적시3루타를 때리고 있다. 2026.11.01. [email protected]


주자를 불러들이는 장타에 빠른 발이 더해지며 삼성은 다시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김지찬은 이번에도 박승규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앞선 부진을 씻어내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가장 중요한 일전에서 살아난 리드오프 덕에 삼성도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이제 김지찬의 시선은 KS로 향한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KS 정상을 노린다.

우승을 향한 최종 관문을 앞두고 김지찬의 방망이가 살아나며 삼성의 분위기도 한껏 달아올랐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삼성은 KT에 9승 7패로 강했던 만큼 김지찬도 "리그에선 저희가 KT한테 강했던 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시리즈에 가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꼭 이기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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