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누구의 손인가…국현, 국제심포지엄 ‘핸드메이드 AI’
등록 2026.11.02 08:43:47

MMCA 국제심포지엄 핸드메이드 AI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인공지능(AI)이 이미지를 만들고 글을 쓰는 시대. 예술가의 손은 무엇을 해야 할까. AI가 내놓은 결과물은 누구의 창작일까.
AI 시대 인간의 창의성과 미술관의 역할을 짚어보는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3일 오후 1시 서울관 MMCA다원공간에서 국제심포지엄 ‘핸드메이드 AI(Handmade AI)’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AI가 인간의 창의성과 문화·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예술과 기술의 관계를 논의하는 자리다. 인간의 손으로 만든다는 ‘핸드메이드’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기조연설은 디지털 문화 및 포스트휴머니즘 이론가 N. 캐서린 헤일스가 맡는다. 인간과 AI의 인지 과정, 두 주체의 협업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본다.
고려대 미디어대학 신혜린 부교수는 ‘누구의 손인가’를 주제로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의 이면에 있는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분석한다.
싱가포르 정부혁신실에서 AI와 인간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프로젝트를 이끄는 라이언 호는 미술관이 AI 시대에 보여줄 수 있는 인간의 가능성을 논의한다.
AI와 감시 기술, 이미지의 관계를 탐구해 온 미국 작가 트레버 페글렌은 ‘AI 이후의 이미지’를 주제로 발표한다. 최근 저서 '기계처럼 보는 법: AI 이후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기계가 이미지를 인식하는 방식과 인간의 지각을 짚는다.
한국 작가 김희천은 ‘헛짓’을 주제로 자신의 작업 과정을 소개한다. 직감과 감각에서 출발하는 창작에 AI가 개입하면서 생겨나는 균열과 인식의 문제를 다룬다.
발표 이후에는 참가자들의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윤태욱 국립현대미술관장 직무대리는 “인공지능 시대에 예술과 미술관의 역할과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더 나은 문화예술 환경을 마련하는 방법을 탐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무료다. 2일 오후 2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250명의 사전 예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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