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했다면서 왜 다 먹었나"…배달 짬뽕 환불 요구에 자영업자 분통
등록 2026.11.08 20:00:00
![[서울=뉴시스] 배달 받은 짬뽕이 상한 것 같다며 환불을 요구한 고객이 업주의 음식 회수 요청에 먹다 남은 짬뽕을 돌려보냈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3/NISI20261103_0002281656_web.jpg?rnd=20261103142619)
[서울=뉴시스] 배달 받은 짬뽕이 상한 것 같다며 환불을 요구한 고객이 업주의 음식 회수 요청에 먹다 남은 짬뽕을 돌려보냈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배달 받은 짬뽕이 상한 것 같다며 환불을 요구한 고객이 업주의 음식 회수 요청에 먹다 남은 짬뽕을 돌려보냈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자영업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배달플랫폼의 환불 처리 방식이 부당하다며 억울한 심정을 털어놨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배달플랫폼은 짬뽕이 상한 것 같다는 고객의 불만을 매장에 전달했다. 당시 고객은 삼선짬뽕과 미니탕수육, 군만두를 주문했으며, 이 가운데 삼선짬뽕에 대한 금액만 환불해 줄 것을 요구했다.
A씨는 "그 시각 홀에서도 손님들이 너무 잘 드시고 있었고 직접 해산물을 확인했지만 이상이 없었다"며 고객의 환불 요청에 의문을 제기했다. 음식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A씨는 해당 고객이 환불 제도를 악용해 음식을 무료로 먹는 이른바 '배달 거지'일 가능성을 의심했다. 이에 부분 환불 대신 배달된 음식 전체를 회수한 후 환불해 주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후 고객이 돌려보낸 짬뽕은 3분의 1 정도만 남아 있었고 함께 주문한 탕수육과 군만두는 포장 용기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다 섭취하셨구나"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특히 A씨는 고객이 짬뽕을 두 젓가락만 먹었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상당량을 먹고 돌려보냈는데도 배달플랫폼 측이 업주에게 책임을 돌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음식 회수 후 환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 네티즌은 "나는 회수 전까지 환불을 거부한다. 회수 후 우리 잘못이면 전화해서 사과드리고 아니라고 판단되면 환불을 거절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배달플랫폼에 정책을 악용하는 애들은 주문을 못 하게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짬뽕 바로 만드는데 상할 수가 있나? 면 퍼지는 게 먼저일 듯"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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