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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 수십통·페인트 수백통…부천화재 유증 발화 가능성

등록 2026.10.17 14:05:00

경찰·소방·국과수·전기안전공사 합동감식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16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의 한 도장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사진=부천소방서 제공) 2026.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16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의 한 도장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사진=부천소방서 제공) 2026.10.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뉴시스] 김지현 기자 = 경기 부천 도장공장 화재 현장에서 인화성 물질인 시너 수십 통이 발견됐다.

경찰은 시너를 이용한 금속 세척 작업 중 발생한 유증으로 인해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효성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17일 합동감식을 마친 뒤 브리핑을 열고 "시너 세척 작업 중 발생하는 유증기에 정전기 등 미세한 전기적 요인이 작용해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감식에는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4개 기관 관계자 2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5층짜리 금속부품 도장공장 내부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 과정에서 시너가 담긴 깡통 수십개와 페인트통 수백개가 발견됐다.

시너 용기는 개방돼 있거나 사용 흔적이 있었으며 새 용기도 함께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장은 "감식활동을 통해 시너를 활용한 세척 작업 중이었다는 게 확인됐다"며 "시너 용액을 회수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증이 발생할 수 있는 업체인데 방폭장비 등 시설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오전 8시38분께 부천 오정구 내동의 5층짜리 금속부품 도장공장 3층 세척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40대 소방관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40대 소방관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 소방관 4명이 열탈진과 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고 공장 관계자 2명도 화상 등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28분 만인 전날 오전 11시6분께 진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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