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조 팔아 미장 10조 샀다"…3분기 개미 '엑소더스'
등록 2026.10.11 13:11:09수정 2026.10.11 13:22:24

7월 이후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올 3분기(7~9월) 코스피시장에서 5조5000억원대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미국 증시에서 76억 달러(약 10조200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국내시장에서는 7월에 5조3000억원대, 8월에 3조2000억원대를 순매수했지만 9월 들어 14조원대 주식을 순매도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7월 46억 6862만달러, 8월 19억6234만달러, 9월 10억128만달러를 꾸준히 순매수했다.
다만 이달 들어서는 코스피 시장에서 2조4000억원대, 미국 증시에서 13억7326만 달러를 사들이며 한국과 미국시장에서 모두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 매수 대기자금 역할을 하는 고객예탁금이 코스피 흐름에 비해 유입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등 국내 증시에 대한 열정이 식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이후 약세장에 개인 투자자들이 상당수 손실 구간에 위치하며 투자심리가 훼손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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