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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호 다녀온 구성윤 "좋지만은 않은 분위기…중간 역할 필요"

등록 2026.10.11 09:55:08

축구대표팀, '96라인' 은퇴 소동 후 내분설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구성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구성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모레노호'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9~10월 A매치 4연전을 함께한 골키퍼 구성윤(서울)이 최근 불거진 내분설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구성윤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구성윤은 "좋지만은 않은 분위기인 것 같다. (대표팀 소집이) 사실 오랜만이다 보니 내 할 일 하기 바빴는데, 그래도 (손) 흥민이 형(로스앤젤레스FC)과 '96 친구'들과도 잘 지냈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팀 분위기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은 두말할 것도 없고, 대표팀도 하루빨리 화목한 분위기로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지난 우즈베키스탄전 종료 이후 축구계는 '96라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포르투), 황희찬(샬케)의 갑작스러운 은퇴설로 충격에 빠졌다.

이번 은퇴 소동이 '96라인'과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 등 '92라인' 사이 갈등에서 촉발됐다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

구성윤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2020년 이후 6년 만에 A매치를 뛰었다.

그는 "공교롭게도 내가 흥민이 형과 96 친구들 사이 1994년생이다. 중재를 시켜줄 사람이 필요할 텐데, 앞으로 내 힘이 필요할 것 같다. 나를 뽑아주셨으면 좋겠다"며 농담이지만 중간 다리 역할이 필요함을 짚었다.

소집 동안 선수끼리 모여 얘기를 나눴는지 묻는 질문에는 "경기 끝나면 (외박) 나가고를 반복해서 훈련할 시간은 이틀 정도였다. 단체로 얘기한 적은 없지만, 밥 먹고 나서나 훈련 끝나고 나서 삼삼오오 모여서 얘기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구성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구성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구성윤이 골문을 지킨 선두 서울은 제주전 승리로 승점 65를 쌓아 한 경기 덜 치른 2위 울산 HD(승점 47)를 승점 18 차로 따돌렸다.

서울은 남은 7경기에서 승점 7을 쌓으면 2016년 이후 10년 만에 통산 7번째 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달성한다.

31라운드 현재까지 전 경기에 출전해 26실점만 내준 구성윤은 "올 시즌 목표는 골키퍼상이 아니라 우승이었다"며 "골키퍼 상과 베스트11보단, 아직 챔피언 타이틀을 따낸 게 아니기 때문에 그다음 욕심을 내고 싶다"며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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