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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수출 견조하지만 대외 리스크 여전"…3조 해외건설펀드 신설

등록 2026.10.12 09:07:01수정 2026.10.12 09:18:24

이형일 경제부총리, 대외경제장관회의 주재

"통상 네트워크 다변화해 우리 경제 외연 확대할 것"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실질적 성과 낼 것"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1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정부가 우리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3조원 규모의 펀드를 만든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경제원팀'으로 대외 불확실성에 흔들림 없이 대응하고, 변화의 파고를 넘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 부총리는 "글로벌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재정 리스크, 인공지능(AI) 투자 조정 가능성 등이 우리 경제가 주목해야 할 잠재적 대외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 지원을 위해 3조원 규모의 해외건설 신(新)전략펀드를 신설하고, 해외 진출 사업의 연관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패키지형 수주(개발·건설·유지보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해외투자 글로벌 인프라 시장이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 중심으로 변화하는 데 맞춰, 기존 개별 사업 중심의 지원체계를 정부간 협력 등 국가별·지역별 공동투자 플랫폼으로 전환해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 참여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재정 1조원을 마중물로 국내외 자본을 결집하는 3조원 규모의 해외건설 신전략펀드를 조성한다. 해외 수주 성과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자재 납품과 장기 유지보수 참여로 연결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내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대외 경제 리스크를 점검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현황 및 대응계획 ▲정상회담 경제분야 성과 2차 이행점검 ▲해외투자개발형 사업 투자지원체계 고도화 방안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 부총리는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8월 경상수지는 461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4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대외경제 리스크와 관련해 "첫 번째 리스크는 무역 블록화, 대미통상현안, EU의 산업보호조치 강화 등 통상 질서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라며 "통상 리스크 대응을 위해 주요국과의 통상 현안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아웃리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통상네트워크를 다변화해 우리 경제의 외연을 확대하는 한편,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총력 지원하겠다"며 "현재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을 진행 중으로, 호혜적 시장개방 원칙에 따라 문화·금융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어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두 번째 리스크는 중동전쟁 장기화, 미중갈등 등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라며 "이에 대응해 경제안보품목에 대한 ▲국내생산 ▲비축확대 ▲해외 생산능력 구축 ▲수입 다변화 등 공급망 안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위급 정상 외교를 통해 주요국과 경제 및 공급망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정상외교의 주기적 점검을 통해 성과를 가시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1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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