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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0클럽' 눈앞 한국…美·英·獨 진입 때와 달리 3%대 고성장

등록 2026.10.12 07:00:00수정 2026.10.12 07:02:49

김남준 의원, UN·OECD·세계은행 자료 분석

올해 인구 5000만 명·국민소득 4만 달러 '5040 클럽' 진입 유력

미·독·영·프, 진입 당시 성장 둔화…한국은 OECD 최상위권 성장세

반도체·AI 첨단산업 수출이 견인…''3·4·5 비전 달성 기반 마련해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실한 선거관리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0.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실한 선거관리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우리나라가 올해 인구 5000만명 이상, 국민총소득(GNI) 4만 달러를 달성한 국가를 뜻하는 '5040클럽' 진입을 앞둔 가운데, 우리보다 앞서 이 클럽에 이름을 올린 다른 선진국들과 성장세가 차별화된 모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유엔(UN)·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5개국은 5040클럽 진입 당시 경제성장률이 OECD 회원국 중 하위권에 머문 반면, 한국은 상위권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영국은 2004년, 독일과 프랑스는 2007년, 이탈리아는 2008년 국민총소득이 4만 달러를 넘어서며 504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2004년 당시 경제성장률 3.8%로 OECD 회원국 중 22위를 기록했다. 같은해 영국은 2.3%의 성장률로 33위에 그쳤다.

2007년 독일은 성장률 2.9%로 29위, 프랑스는 2.5%로 30위에 머물렀다. 이탈리아는 2008년 금융위기 전후 경제 충격으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OECD 회원국 중 33위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한국은 5040클럽 진입이 유력한 2026년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1분기 성장률 1.8%(전기 대비)를 기록하며 OECD 회원국 중 2위를 차지했고, 2분기에도 0.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8%에 이른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최근 한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주요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3.5%로, 4월(2.4%)에 비해 1.1%p나 상승했다. OECD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6월 2.6%에서 9월 3.7%로 1.1%p 올렸다. 3.7%의 성장률 전망치는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호주,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가 5040 클럽 가입 시점에도 차별화된 성장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성장 동력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선진국들이 성숙경제에 진입하며 성장률 둔화를 겪었던 것과 달리, 한국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과 투자 중심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5040클럽 진입이 성장의 정점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잠재성장률 3%, 수출 세계 4강, 국민소득 5만 달러를 목표로 하는 ‘3·4·5 비전’을 제시했다. 첨단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 동력을 확충해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한 추가 성장의 기반도 마련하는 것이 이어지는 과제다.

김남준 의원은 "5040클럽 진입은 반도체·AI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이자,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기회"라며 "국민소득 4만 달러라는 숫자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 동력을 확충해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는 결국 국민의 삶에서 증명된다"며 "성장률을 높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득과 일자리, 지역경제의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성장 구조를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5040클럽' 눈앞 한국…美·英·獨 진입 때와 달리 3%대 고성장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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