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10년 묻어둔 삼전닉스 팔아 산 옥수동 아파트는…
등록 2026.10.18 00:00:00

사진 유튜브 채널 'wander planet'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가수 소유가 10년 동안 장기 보유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매도한 대금으로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고급 주거 시설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유튜브 채널 'wander planet'에 따르면, 그룹 씨스타 출신의 가수 소유는 최근 몇 년간 월세로 거주하던 용산구 한남동 고급 빌라를 떠나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한 '옥수 레미테지'를 매입했다. 옥수 레미테지는 지난 2004년에 준공된 대형 평형 위주의 고급 아파트로, 소유는 올해 3월 전용면적 244㎡(약 74평) 저층 세대를 현금 30억여 원에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유는 매입 이후 수개월에 걸친 대수선 공사를 거쳐 집 내부를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내부에는 대형 드레스룸 두 곳과 개인 운동 공간인 홈짐, 그리고 전용 사우나실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한남동 유엔빌리지 인근 고급 빌라에서 고액의 월세를 내며 거주하던 지리적 거주지에서 벗어나 마침내 본인 명의의 확실한 보금자리를 마련한 셈이다.
이 같은 부동산 매입의 일등 공신은 다름 아닌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소유는 과거 걸그룹 활동 시절 두 기업의 주식을 매수해 약 10년 동안 장기 투자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오랜 기간 계좌를 잊고 지내다가 최근 계좌를 확인하고는 크게 놀랐다는 후문이다. 정확한 매수·매도 시점이나 구체적인 수익률이 공식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10년 전 분산 투자했던 자산이 매도 시점인 올해 초에 이르러 수십억 원대 규모로 불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유는 주식 매각으로 얻은 막대한 차익에 자신의 자금을 더해 옥수 레미테지 매입 대금은 물론이고 취득세와 인테리어 비용까지 모두 현금으로 충당했다. 과거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던 그는 이제 주식 투자 성공을 발판 삼아 안정적인 실물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대거 전환한 모양새다.
온라인상에서는 개인이 오랜 시간 우량주를 묵혀두어 거둔 성공적인 투자 사례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증시 장세 속에서 진정한 장기 투자의 위력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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