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삼전닉스 폭풍 매도"…다음 목적지로 '코스닥 장비·부품주' 주목
등록 2026.10.22 14:30:00수정 2026.10.22 14:31:41
![[서울=뉴시스] 국내 투자자문 및 자산운용사에서 주식운용 총괄 책임자를 역임한 조진표 대표는 외국인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코스닥의 반도체 장비·부품주를 언급했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10/22/NISI20261022_0002270700_web.jpg?rnd=20261022103403)
[서울=뉴시스] 국내 투자자문 및 자산운용사에서 주식운용 총괄 책임자를 역임한 조진표 대표는 외국인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코스닥의 반도체 장비·부품주를 언급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이달 18조원 넘게 순매도한 물량 대부분이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된 가운데, 해당 자금이 코스닥 반도체 장비·부품주와 정유·2차전지·신재생에너지 업종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년 경력의 투자 전문가이자 도서 '주식투자 불패의 법칙' 저자인 조진표 대표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경제 원탑'에서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에 대해 "하락에 대한 베팅이 절대 아니고 보유 물량에 대한 위험 관리"라고 말했다.
조 대표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12거래일 중 9거래일가량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이 중 SK하이닉스에서만 10조원 넘는 매도 물량이 나왔다. 그는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된 매도세 속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반도체 산업 내 다른 종목과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는 업종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는 코스닥의 반도체 장비·부품주가 꼽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증설이 이어질 경우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장비와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형 기업에도 수주 기회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대형 반도체주에서 매도 물량이 나왔다고 해서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수요까지 사라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주성엔지니어링,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심텍 등이 거론됐다. 조 대표는 "외국인이 사는 종목과 개인만 사는 종목은 하락장에서 버티는 힘이 좀 다르다"며 외국인 수급과 실적 개선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이들 종목이 외국인 자금의 실제 이동처로 확인됐다는 의미는 아닌 만큼 개별 종목의 매수 흐름을 유의 깊게 따져봐야 한다.
반도체 이외의 대안으로는 정유·2차전지·신재생에너지 업종이 제시됐다. 조대표는 "정유 업종은 최근 한 달 사이 이익 전망이 높아졌으나 주가가 이를 따라가지 않아 간극이 발생했다"고 평가하며 SK이노베이션, S-Oil, GS를 제시했다.
2차전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를, 신재생에너지에서는 한화솔루션과 씨에스윈드가 거론됐다. 다만 조 대표는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업종은 보조금을 제외한 수익성과 미국의 정책 변화 등에 따라 실적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며 관련 위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조 대표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계속 이어지는지, 이달 말부터 나오는 3분기 실적이 받쳐주는지를 확인하면서 코스닥 및 개별 업종 투자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경제 원탑' 화면 캡쳐) 2026.10.22.](https://img1.newsis.com/2026/10/22/NISI20261022_0002270712_web.jpg?rnd=20261022104137)
[서울=뉴시스] 조 대표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계속 이어지는지, 이달 말부터 나오는 3분기 실적이 받쳐주는지를 확인하면서 코스닥 및 개별 업종 투자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경제 원탑' 화면 캡쳐) 2026.10.22.
조 대표는 "대체 투자처를 찾더라도 개별 종목의 위험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2주가량 계속 이어지는지, 이달 말부터 나오는 3분기 실적이 받쳐주는지를 확인하면서 나눠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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