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유재명, 얄미운 출제위원장 됐다…"작품 매력에 끌려"
등록 2026.10.22 14:08:13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서 국어과 출제위원장 문주열 역 맡아
"재밌는 포인트 있는 작품 좋아해…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파"
![[서울=뉴시스]배우 유재명(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2026.10.2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1/NISI20261021_0002269660_web.jpg?rnd=20261021133152)
[서울=뉴시스]배우 유재명(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2026.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배우 유재명이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에서 비호감 출제위원장으로 변신하기까지의 고민을 털어놨다.
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유재명을 만났다.
'수능, 출제의 비밀'은 행정 착오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에 합류한 국어 교사 맹보람(이선빈)이 40일간 외부와 단절된 출제 본부에서 겪는 일을 그렸다.
그는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기준은 특별한 건 없다. 제안을 받았을 때 그 작품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을 보면서 제가 허락되는 범위 안에서 선택을 하게 되는 거 같다"고 했다.
또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중요하게 여긴다. 조금 부족해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있는 작품을 좋아한다"고 했다.
유재명은 출제위원들을 통제하는 국어과 출제위원장 문주열 역을 맡았다. 문주열은 권위적인 태도와 능수능란한 처세술로 출제 본부 국어과를 장악하는 인물이다.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다른 출제위원들을 압박하는 등 비윤리적인 면모도 드러낸다.
그는 자신이 연기한 문주열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한 인물을 통해 기성세대 전체가 부정적으로 비칠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한다. 이에 그는 캐릭터의 권위적인 모습만 강조하기보다 엉뚱하고 우스꽝스러운 면모를 더해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
유재명은 "대본을 읽었을 때 재미난 느낌을 받았지만, 문주열이라는 인물은 악역과는 다른, 비호감적인 부분도 있고 재수없는 부분도 있는 인물이라 고민을 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또 그는 수능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 만큼 영화가 특정한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현실을 들여다보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유재명은 "온 가정이 수능이라는 골인 지점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 않나 싶다. 모두의 중심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능이 갖는 상징성이 어마어마하다"고 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이선빈에 대해선 "좋은 에너지를 지녔다"고 했다. 그는 "발랄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여린 부분과 소녀 같은 면모가 있더라. 이선빈은 어린 나이부터 활동하며 쌓아온 직관과 좋은 에너지를 지녔고, 그 나이 때만의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몇 년 동안 제가 너무 많이 나와서 소비된 면도 있지 않나 싶지만 좋은 작품(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수능, 출제의 비밀'은 28일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