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달러 시대…다음 주인공은 비트코인"
등록 2026.10.27 01:17:00
백훈종 스매시파이 대표 "美 재정적자 불어나…비달러 자산 확보해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1억1000만원선을 회복한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6.09.22.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2/NISI20260922_0021450362_web.jpg?rnd=20260922100245)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1억1000만원선을 회복한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6.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국채금리 상승으로 달러 가치 훼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대안 자산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이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통화가치 하락이 이어질 경우 희소성이 높은 비트코인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백훈종 스매시파이 대표는 26일 유튜브 채널 '백훈종의 전지적 비트코인 시점'에서 "미국의 재정적자가 불어나는 상황에서 화폐 가치 하락이 거시적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때 주인공은 비트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가 주목한 것은 최근 미국의 재정 구조와 재무부의 대응 방식이다. 재정적자가 누적되며 국채 발행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재무부가 단기채 발행과 국채 바이백 등을 통해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근본적인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시장금리를 인위적으로 누르는 방식은 결국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경기와 금리는 과열과 침체를 거치며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는데 정부가 인위적으로 이 흐름을 막으면 다른 형태로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이 막대한 부채를 감당하기 위해 통화 공급을 늘릴 경우 달러의 실질 구매력이 떨어질 가능성을 지적했다. 국가가 명목상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지 않더라도 물가가 오르면 같은 1달러로 살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의 양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다만 미국이 당장 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달러가 여전히 세계 외환거래와 국제 금융시장에서 핵심 통화로 쓰이고 있어 미국이 상당 기간 부채를 늘리며 버틸 여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그 대가가 화폐 가치 하락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부채를 새로운 부채로 막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과정이 반복될수록 달러 가치는 점진적으로 훼손될 것이란 설명이다.
백 대표는 "미국이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면 결국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면서 연명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달러 가치 훼손에서 벗어날 비달러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폐 가치 하락의 체감 정도도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식 물가상승률이 연 3~4% 수준이더라도 주거비나 교육비 등 특정 항목의 지출 비중이 높은 사람은 실제 생활에서 훨씬 큰 물가 상승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가치가 희석되기 어려운 자산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공급을 마음대로 늘릴 수 없는 희소 자산으로 유동성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백 대표는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제한돼 있다는 점에서 달러 가치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대안 자산이 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비달러 자산 중 궁극적인 헤지 수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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