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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 맹추격 뿌리치고 1차전 진땀승…'3안타' 힐리어드, 데일리 MVP(종합)[KS]

등록 2026.11.03 22:22:06

홈런 3방 치며 8-0으로 앞섰다가 1점차까지 추격당해

1점차로 간신히 승리…73.8% 우승 확률 잡았다

KT 마무리 박영현, 1⅔이닝 무실점하고 세이브

[수원=뉴시스] 김금보 기자 =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1회말 2사 3루 KT 김상수가 1타점 적시타 때 3루 주자 힐리어드가 득점 후 더그아웃에 들어와 축하받고 있다. 2026.11.03. kgb@newsis.com

[수원=뉴시스] 김금보 기자 =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1회말 2사 3루 KT 김상수가 1타점 적시타 때 3루 주자 힐리어드가 득점 후 더그아웃에 들어와 축하받고 있다. 2026.11.03.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팀 KT 위즈가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향해 첫 발을 뗐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PS) KS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맹렬한 추격을 간신히 뿌리치고 8-7로 승리했다.

2021년 창단 첫 통합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KT는 1차전 승리로 73.8%의 우승 확률을 잡았다.

1차전이 무승부로 끝난 1982년을 제외하고 역대 7전 4선승제의 KS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확률은 42회 중 31회에 달한다.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KIA 타이거즈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3승 2패로 이겨 2년 만에 KS에 오른 삼성은 기세에 기대를 걸었지만, 마운드가 흔들리면서 첫 판을 내줬다.

지난달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후 3주 동안 휴식을 취했음에도 KT 타선이 한층 뜨거웠다. 홈런 3방을 몰아치는 등 장단 10안타를 때려내며 삼성 마운드를 두들겼다.

특히 중심타선의 화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샘 힐리어드가 1회 선제 적시 2루타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안현민도 3회 투런포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힐리어드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도 품에 안았다.

베테랑 김현수는 3회 안타를 날리며 PS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150루타)을 수립했고, 6회에는 쐐기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타선에 무게감을 더했다.

KT의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스 대니엘은 6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84개의 공을 던진 대니엘은 삼진 7개를 잡은 반면 사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안정감을 자랑했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2이닝 5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무너진 탓에 또 조기 강판했다.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3회말 무사 2루에서 KT 안현민이 2점 홈런을 날린 후 홈인해 대기타석에 있던 힐리어드와 기뻐하고 있다. 2026.11.03. 20hwan@newsis.com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3회말 무사 2루에서 KT 안현민이 2점 홈런을 날린 후 홈인해 대기타석에 있던 힐리어드와 기뻐하고 있다. 2026.11.03. [email protected]

KIA 타이거즈와의 PO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무너졌던 최원태는 KS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가을 악몽을 이어갔다.

삼성 타선이 뒤늦게 터졌으나 경기 초반 열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KT는 1회말 리드오프 최원준이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나아가 득점 찬스를 일궜고, 안현민이 볼넷을 골라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힐리어드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먼저 2점을 뽑았다.

KT는 이후 2사 3루에서 나온 김상수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 힐리어드가 득점해 1점을 더했다. 삼성 2루수 류지혁이 김상수의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으나 공이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로 이어졌다.

3회말에는 안현민의 홈런이 터지면서 기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3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이 중월 2루타를 날린 후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삼성 선발 최원태의 체인지업을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지난해 신인왕 수상자인 안현민은 생애 첫 KS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KT는 5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승택이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승택의 PS 개인 통산 첫 홈런.

6회말에도 김현수가 홈런을 날려 8-0까지 달아났다.

앞서 3회말 1루타를 치며 PS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을 수립한 김현수가 6회말 2사 1루에서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자축포를 쏘아올렸다.

6회까지 타선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 끌려가던 삼성은 7회 힘을 냈다.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KT 투수 박영현이 삼성 박승규를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내며 환호하고 있다. 2026.11.03. 20hwan@newsis.com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KT 투수 박영현이 삼성 박승규를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내며 환호하고 있다. 2026.11.03. [email protected]

7회초 선두타자 박승규가 좌전 안타를 날린 후 구자욱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투런포를 날려 물꼬를 텄다.

르윈 디아즈, 김성윤의 연속 안타와 김영웅의 내야안타가 이어지면서 무사 만루를 만든 삼성은 류지혁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가 득점해 1점을 더 만회했다.

삼성은 이후 2사 2, 3루에서 이재현이 왼쪽 펜스를 때리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5-8까지 따라붙었다.

8회에도 삼성의 추격이 계속됐다.

삼성은 8회초 박승규의 볼넷과 구자욱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성윤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더 따라붙었다.

김영웅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운 삼성은 2사 만루에서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폭투를 범하면서 3루 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아 7-8,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T는 박영현이 김현준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고 뒷문을 걸어잠갔다.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박영현은 개인 통산 5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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