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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부 "한미 연합훈련, 한반도 긴장 악화…北 선제공격 연습 목적"

등록 2026.11.04 02:11:03수정 2026.11.04 05:36:24

"북한 조치, 유엔 헌장 규정된 자위권에 부합"

"韓, 비무장 지대서 위험한 군사 훈련 중단해야"

[서울=뉴시스]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사진 = 러시아 외무부 갈무리) 2026.07.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사진 = 러시아 외무부 갈무리) 2026.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러시아 외무부가 3일(현지 시간) 한국과 미국의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이 한반도 긴장을 악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외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한반도, 특히 비무장 지대에서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으며 한국은 북한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질의에 "한반도 정세는 어떠한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현재의 불안정이 한국과 미국이 북한 접경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발생한다는 점"이라며 "명백히 도발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참가국들 스스로 인정하듯 핵무기를 포함한 북한에 대한 선제 공격 연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훈련의 빈도와 규모는 지상뿐 아니라 공중, 해상, 사이버 공간까지 확대되고 그 범위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며 한미의 아이언 메이스 및 프리덤 플래그 훈련, 한국 호국 훈련 등을 언급했다.

또 "우리는 북한이 안보 및 국방력 강화를 위해 취한 조치들을 유엔 헌장에 규정된 자위권에 완전 부합하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조치로 간주한다"며 "한국이 북한을 비난할 억지스러운 구실을 찾기보다는 비무장지대에서 위험한 군사 훈련과 도발을 즉시 중단하고 북한의 주권적 권리를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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