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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들보 고영표 vs 삼성 에이스 페덱, KS 2차전 선발 격돌[KS]

등록 2026.11.04 06:00:00

KT, 홈 2연전 싹쓸이 도전…'다승왕' 고영표 출격

PO 두 차례 나섰던 삼성 페덱, KS 첫 선발 등판

[수원=뉴시스] 김금보 기자 =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7-8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11.03. kgb@newsis.com

[수원=뉴시스] 김금보 기자 =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7-8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흐름을 가를 두 번째 승부에 나선다.

KT는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토종 대들보 고영표를, 삼성은 가을 무대에서 위력을 끌어올린 외국인 에이스 크리스 페덱을 선봉에 세운다.

KT와 삼성은 4일 오후 6시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PS) KS 2차전을 치른다.

전날(3일) 열린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KT가 8-7로 힘겹게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막판 불펜이 크게 흔들렸으나, 안현민, 한승택, 김현수의 홈런으로 경기 초반부터 크게 점수 차를 벌려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1차전 승리로 역대 우승 확률 73.8%를 선점한 KT는 2차전까지 잡아 그 확률을 90.9%로 높이겠다는 각오다.

역대 KS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은 22차례 중 20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7년과 2013년 두산 베어스만 초반 2연승을 거두고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삼성은 2차전에서 반격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린 뒤 대구 홈으로 향해야 한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9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1회말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9.0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9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1회말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9.09. [email protected]


초반 주도권이 걸린 일전에서 KT는 마운드의 대들보 고영표에게 기대를 건다.

고영표는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28로 활약하며 KT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2014년 KT에 입단, 2015년부터 1군 무대를 누빈 고영표는 올 시즌 생애 첫 다승왕에 올랐다. KT 소속 투수가 다승 타이틀을 거머쥔 것도 그가 처음이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시대에 사이드암 투수로서 일군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정규시즌에서 가치를 입증한 고영표는 이제 팀의 통합우승 도전에 힘을 보탠다.

삼성을 상대로 좋은 기억도 많다. 올해 고영표는 정규시즌 삼성전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25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지난달 11일 대구 원정에서 5이닝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5승째를 수확, 다승왕 등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 홈에서 열렸던 지난 6월9일 삼성전에서도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다만 삼성 상위 타선은 경계해야 한다.

리드오프 김지찬은 올해 고영표를 상대로 타율 0.400(10타수 4안타)을 기록했다. 구자욱도 타율 0.444(9타수 4안타)로 강했다. 고영표는 두 타자를 억제해야 실점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전남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30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2사 2, 3루 상황 삼성 선발 페덱이 KIA 카스트로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2026.10.30. photocdj@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30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2사 2, 3루 상황 삼성 선발 페덱이 KIA 카스트로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삼성은 '우승 청부사' 페덱을 내세워 맞선다.

페덱은 정상을 노리는 삼성이 지난 7월 영입한 거물급 투수다. 삼성은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선발진을 지키던 잭 오러클린과 계약을 연장하는 대신 메이저리그(MLB) 경력을 갖춘 페덱을 데려왔다.

페덱은 정규시즌 13경기에서 76⅓이닝을 던지며 7승 3패 80탈삼진 평균자책점 2.95를 작성했다.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는 두 차례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를 안았지만, 등판을 거듭하며 투구 내용은 좋아졌다.

1차전에서는 홈런 두 방을 맞는 등 4⅔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다. 그러나 사흘만 쉬고 나선 4차전에서는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았다.

KT와의 맞대결에서도 위력을 보였다. 지난 8월29일 대구에서 한 차례 만나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수원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낯선 구장에서 정규시즌 맞대결의 좋은 기억을 재현해야 한다.

가장 주의해야 할 타자는 안현민이다. 안현민은 정규시즌 맞대결 당시 페덱을 상대로 2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세 차례 모두 출루했다.

PO 5차전까지 총력전을 치르고 1차전에서도 선발 싸움에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은 페덱이 긴 이닝을 책임져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수원=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7-8로 패배한 삼성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11.03. hwang@newsis.com

[수원=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7-8로 패배한 삼성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11.0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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