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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호기 탑승자 정보 유출, 모든 가능성 염두에 두고 다각적 조사"

등록 2026.11.05 19:56:00수정 2026.11.05 20:01:12

6일 한-벨기에 외교차관 회담서도 정보유출 관련 의견 교환할 듯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1호기 명단 유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1.03.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1호기 명단 유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외교부는 5일 이재명 대통령 내외를 포함한 공군1호기 탑승자의 개인정보가 순방 관련 외부업체를 통해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해 "경찰 등 관계기관의 협조하에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반 사항을 다각적으로 철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외교부는 외교 관련 자료 유출 가능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사실관계가 확정되는 대로 파악된 내용을 투명하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외교부는 대통령 내외와 청와대 비서실·경호처 직원, 청와대 출입기자를 포함한 해외 순방단 168명의 여권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온라인 사이트에 유출된 데 대해 외부 해킹 보다는 내부 유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벨기에대사관과 벨기에 외교부가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명단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외교부의 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외부 용역업체가 스팸·악성코드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탑승자 명단이 노출됐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 6월 2일 유료 악성코드 검사 사이트인 '바이러스토털'에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 파일이 게시되면서 이 대통령 내외를 포함한 탑승자의 국문·영문 이름,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발급·만료일 등이 노출됐다.

한편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6일 오후 테오도라 겐치스 벨기에 외교부 사무차관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양 차관은 지난 6월 개최된 한-벨기에 정상회담의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 간 합의사항의 이행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호혜적 경제 협력 심화 방안과 미래 세대 간 교류 및 교육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한 지역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 순방 준비 과정에서 벨기에 외교당국과 공군1호기 탑승자 명단을 주고받은 만큼 해당 파일 유출과 관련한 언급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동 사건에 대해서도 적절한 소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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