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실책' 삼성, 가을엔 '수비 불안'…1점 차 승부 가를 변수[KS]
등록 2026.11.06 11:02:46
삼성, PO·KS 7경기서 실책 11개 쏟아내
'정규시즌 8실책' 디아즈, PS 4경기 4실책
![[수원=뉴시스] 김금보 기자 = 4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연장 12회 접전 끝에 3-2로 승리한 삼성 배찬승이 기뻐하고 있다. 2026.11.0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4/NISI20261104_0021519690_web.jpg?rnd=20261104230819)
[수원=뉴시스] 김금보 기자 = 4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연장 12회 접전 끝에 3-2로 승리한 삼성 배찬승이 기뻐하고 있다. 2026.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한 내야 수비를 자랑하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가을 무대에서 흔들리고 있다.
12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삼성. 한 점으로 승패가 갈리는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수비 안정감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다.
삼성은 6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KS 3차전을 치른다.
앞선 두 경기 모두 한 점 차로 승패가 갈렸다. 양 팀은 타격전과 투수전을 한 차례씩 치르며 팽팽하게 맞섰다.
수원 원정에서 열린 1차전을 7-8로 내준 삼성은 2차전에선 연장 12회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삼성은 4시간20분이 넘는 혈투 끝에 2차전을 힘겹게 승리로 마치며 목표했던 대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춘 채 안방 대구로 돌아왔다.
![[수원=뉴시스] 김명년 기자 = 4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10회 말 삼성 디아즈가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11.04.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4/NISI20261104_0021519615_web.jpg?rnd=20261104221505)
[수원=뉴시스] 김명년 기자 = 4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10회 말 삼성 디아즈가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11.04. [email protected]
삼성은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실책 85개를 기록, SSG 랜더스와 공동으로 가장 적은 실책을 남겼다.
현역 시절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였던 박진만 감독이 줄곧 강조해 온 수비의 중요성이 기록으로도 드러났다.
그러나 가을야구에서는 다른 모습이다. 삼성은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경기에서 실책 9개를 쏟아냈다. KIA의 실책이 1개에 그쳤던 것과 대조적이다.
실책은 시리즈를 길게 끌고 가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삼성은 2승 1패로 앞서 KS 진출을 눈앞에 두고도 PO 4차전에서 실책 3개를 범하며 2-4로 역전패했다.
특히 2-2로 맞선 7회말 김영웅이 김도영(KIA)의 땅볼 타구를 뒤로 빠뜨렸고, 이후 결승점까지 내주면서 삼성은 KS 진출 확정을 최종 5차전으로 미뤄야 했다.
박 감독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KS 개막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수비가 우리의 강점인데 PO에서 실책이 많았다. 선수들이 KS에서 더 집중력을 발휘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뉴시스] 김금보 기자 = 4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12회초 1사 1,2루 삼성 이재현 땅볼 때 KT 2루수오윤석이 실점을 허용하는 송구실책을 하고 있다. 2026.11.0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4/NISI20261104_0021519652_web.jpg?rnd=20261104225516)
[수원=뉴시스] 김금보 기자 = 4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12회초 1사 1,2루 삼성 이재현 땅볼 때 KT 2루수오윤석이 실점을 허용하는 송구실책을 하고 있다. 2026.11.04. [email protected]
하지만 KS에서도 불안 요소는 이어졌다. 삼성은 2차전에서 실책 2개를 추가해 이번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총 11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2차전 2회말에는 투수 크리스 페덱이 내야 뜬공을 놓쳤다. 기록상 페덱의 실책이었지만, 1루수 르윈 디아즈와 타구 처리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연장 10회말에는 더 뼈아픈 실수가 나왔다.
디아즈는 2-1로 앞선 1사 1, 2루에서 샘 힐리어드의 땅볼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닝을 마칠 기회가 만루 위기로 바뀌었고, 원태인이 김현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승부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PO에서도 실책 3개를 범했던 디아즈는 이날 4안타 2타점을 올리고 결승 득점까지 기록했지만, 경기 후 박 감독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는 "수비 실책에 대한 책임을 느껴서 감독님께 사과했다. 지금도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고 털어놨다.
박 감독 역시 2차전을 마친 뒤 "디아즈가 호수비를 하기보다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수비해줬으면 좋겠다"며 기본에 충실할 것을 주문했다.
공교롭게도 삼성의 이날 결승점도 상대 실책에서 나왔다. 연장 12회초 KT 2루수 오윤석의 송구 실책을 틈타 디아즈가 홈을 밟았다.
수비 실수 하나가 승패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양 팀 모두 뼈저리게 확인했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9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7회 말 2사 주자없음 상황 삼성 디아즈가 유격수 실책으로 공을 놓치는 틈을 타 KIA 김도영이 2루로 달리고 있다. 2026.10.29.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21510958_web.jpg?rnd=20261029213508)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9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7회 말 2사 주자없음 상황 삼성 디아즈가 유격수 실책으로 공을 놓치는 틈을 타 KIA 김도영이 2루로 달리고 있다. 2026.10.29. [email protected]
11월 들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만큼 쌀쌀해진 날씨에 수비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KS 3차전이 열리는 이날 대구엔 오후 9시 기준 5도까지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찬 공기 유입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까지 적잖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야간 경기에서 몸이 굳지 않도록 준비하고, 수비 대기 중에도 움직임을 유지해야 한다. 실책은 물론 부상에도 더욱 세심하게 대비해야 한다.
2014년 이후 12년 만에 KS 우승을 노리는 삼성은 안방에서 시리즈 주도권을 잡겠다는 각오다.
한 점을 더 뽑는 것만큼 한 번의 실수를 줄이는 일이 중요하다. 의도치 않게 발생하는 작은 수비 실수 하나가 남은 시리즈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삼성은 정규시즌의 강점이었던 수비를 되살려야 접전에서도 승리를 지킬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