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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전자·20만닉스" 경고했던 전문가…이번엔 "메모리 가격 하락 임박"

등록 2026.10.18 03:00:00

[서울=뉴시스] 이주완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을 언급하며 반도체 시장을 전망했다. (사진=YTN 경제 라디오 유튜브 채널 '경제통마늘' 캡처)

[서울=뉴시스] 이주완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을 언급하며 반도체 시장을 전망했다. (사진=YTN 경제 라디오 유튜브 채널 '경제통마늘'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여전히 고평가 구간에 있으며, 메모리 가격이 이르면 올해 4분기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이주완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는 16일 YTN 라디오 '조태현의 생생경제'에 출연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전망했다. 그는 앞서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 SK하이닉스 주가가 20만원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 역시 고평가됐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그는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역대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과거 1배 안팎이었는데 현재는 4~7 정도다. 당연히 고평가다"라고 말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오래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봤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유지될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거의 피크에 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4분기 중에는 하락으로 전환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한다"며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메모리 가격 급등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보다 기업들의 생산량 조절에 따른 공급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 애널리스트는 "정확하게 말하면 지금은 공급 부족이 아니라 공급 과잉이 맞다"며 "공급 부족이 된 것은 특정 메모리 기업들이 생산을 줄여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캐파(생산 능력)는 넉넉하다"며 "공장이 한 20~30% 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 역시 판매량보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크게 의존했다고 주장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물량은 그대로고 가격이 10배 올라간 것"이라며 "가격이라는 거는 영원히 올라갈 수 있는 게 아니다. 불가능한 거다"라고 말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사이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공급량을 언제 증가시킬 거냐가 관심사"라며 "지금 시장 점유율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 애널리스트는 향후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을 살펴볼 때 영업이익률과 공장 가동률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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