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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연쇄방화 70대 검거…4년 전에도 방화 시도하다 구속(종합2보)

등록 2026.10.20 17:53:34수정 2026.10.20 17:55:57

신명·한양빌딩 모두 동일인 소행

과거 방화예비 혐의로 구속 전력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이 현장 수습을 하고 있다. 2026.10.2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이 현장 수습을 하고 있다. 2026.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조수원 기자 =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 두 곳에서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4년 전에도 이번에 불이 난 건물 가운데 한 곳에 방화를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오후 4시16분께 서울 지하철 동묘앞역 인근에서 70대 남성 A씨를 체포하고 서울 수서경찰서로 압송 중이다.

경찰은 이날 신명빌딩과 한양빌딩에서 발생한 두 건의 화재 모두 A씨가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4년 전인 2022년에도 이번에 불이 난 건물 가운데 한 곳에 방화를 시도하다 방화예비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55분께부터 낮 12시1분께 사이 강남구 역삼동의 신명빌딩과 한양빌딩 두 곳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화재가 난 빌딩 두 곳 모두 특허법인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특허와 관련해 갈등을 빚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4분께와 낮 12시1분께 두 빌딩에서 각각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화재로 신명빌딩에서는 중상 2명과 경상 9명이 발생했고 60명이 자력 대피했다. 심정지 상태였던 1명은 호흡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중상자는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양빌딩에서는 당초 8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후 환자 이송 과정에서 중상 3명으로 변경됐다. 중상자들은 호흡곤란과 피부가 찢어지는 상처 등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인원 291명과 장비 56대를 투입해 신명빌딩 화재를 오후 1시12분께 초진한 뒤 오후 2시20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한양빌딩 화재는 낮 12시35분께 완진됐다.

경찰은 A씨를 수서경찰서로 압송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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