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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참피' 온대저기압 약화…제주서 나흘간 400㎜ 폭우

등록 2026.10.26 08:42:15수정 2026.10.26 08:54:51

침수 등 도내 피해 8건

항공기 8편, 여객 4편 결항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 호우·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5일 오전 제주 용담해안도로를 찾은 관광객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6.10.25.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 호우·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5일 오전 제주 용담해안도로를 찾은 관광객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6.10.25.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26일 제30호 태풍 '참피'가 온대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했다. 간접 영향권에 들었던 나흘간 제주에 400㎜ 넘는 비가 쏟아졌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참피는 서귀포시 남남동쪽 약 23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초속 25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 해상에서는 밤까지 돌풍을 동반한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23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제주에서는 400㎜ 넘는 비가 쏟아졌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산지 삼각봉 406㎜, 진달래밭 363.5㎜, 성판악 361㎜, 어리목 345.5㎜, 사제비 317㎜, 윗세오름 312.5㎜, 한라산남벽 267.5㎜ ▲중산간 산천단 353.5㎜, 와산 306㎜, 송당 301㎜, 오등 285.5㎜, 제주가시리 272.5㎜, 한남 228㎜, 유수암 181㎜ ▲해안 대흘 295㎜, 표선 272㎜, 성산 251.8㎜, 성산수산 251.5㎜, 제주김녕 247.5㎜, 구좌 215㎜, 제주 214.4㎜ 등이다.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피해도 잇따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총 8건의 강풍·호우 피해가 접수됐다.

전날 오전 7시52분께 서귀포시 서홍동에선 나무가 쓰러졌고, 오전 6시15분에는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지하 펌프실이 침수돼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24일 오후 5시36분께에는 제주시 한림읍에서 강풍으로 도로 위 전선이 늘어지고, 오후 5시30분에는 신호등 고정 와이어가 끊어지기도 했다.

같은 날 오후 3시32분에는 호우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침수되고, 오후 2시42분에는 제주시 화북일동에서 도로 배수 장애가 발생했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차질을 빚었다.

전날 오후 3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에선 사전 결항 6편이 발생했고 국제선 2편이 결항했다. 지연 운항한 항공편도 40여편으로 확인됐다. 전날에도 사전결항 16편을 포함해 4편이 결항했고 121편이 지연됐다.

배편은 제주와 완도, 진도 등을 잇는 여객선 4편이 결항했다.

기상청은 27일부터 다시 제주 산지와 동부를 중심으로 초속 20~25m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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