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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DI, 자동화 공정 '마이크로팩토리' 본격 가동

등록 2026.10.26 14:20:41

직물설계부터 실물 원단 제조까지 자동화 시스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마이크로팩토리의 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 개요도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마이크로팩토리의 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 개요도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가상 직물설계부터 실물 원단 제조까지 자동화 공정 시스템인 마이크로팩토리 구축이 완료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은 섬유 제조혁신을 위해 산업통상부와 대구시가 지원한 마이크로팩토리 구축이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기반으로 구축된 마이크로팩토리는 그동안 중소 섬유기업들이 겪어온 디지털 전환의 장벽을 허물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팩토리는 가상 디지털 직물설계 솔루션, 자동화 제직준비-직물 생산설비, 베테랑 섬유 전문인력의 1:1 기술지원까지 기획부터 생산, 현장 적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결합한 혁신 지원 거점이다.

기존 섬유 제조 방식에서는 원단 설계와 사이징, 통경, 정경, 제직 테스트가 각기 다른 기업별로 진행돼 바이어의 오더 수주를 위한 샘플 제작과 신제품 개발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됐다.

하지만 마이크로팩토리가 본격 가동되면서 중소 섬유기업에서 막대한 설비투자 없이 디지털 직물설계 단계에서 물성과 외관을 즉시 시뮬레이션하고, 곧바로 구축 장비를 활용해 다품종 소량의 직물을 신속하게 시험 생산까지 빠르게 마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팩토리는 첨단 ICT 기술을 섬유산업에 도입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적 의지와 KTDI의 실행력으로 추진되었으며, 기존 파편화돼 있던 직물설계, 생산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이터 기반 제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수작업에 따른 오류를 개선하고 신제품 개발 속도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능형 마이크로팩토리가 자랑하는 원스톱 기업지원의 핵심 출발점은 가상 디지털 직물설계 솔루션인 메타패브릭(MetaFabric)이다.

메타패브릭은 기업이 실물 원단을 짜기 전, 컴퓨터 화면상에서 직물을 설계하고 3D 시뮬레이션으로 외관과 물성을 미리 확인 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다.

특히 바이어와의 신제품 개발 협의 단계에서 가상 원단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디자인과 스펙을 조율할 수 있어, 중소 섬유기업들의 실제 오더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제직 인프라 지원의 가장 큰 특징은 디지털 설계와 실물 직물 생산의 실시간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구축 인프라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가상 설계 솔루션에서 검토한 조직과 디자인이 실물 원단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 즉각 확인하고, 제직 과정에서 발견되는 불량이나 개선 사항을 설계 데이터 및 작업 조건에 곧바로 피드백해 수정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마이크로팩토리 내에는 공정별 자동화 설비의 가동 속도와 온도 등 핵심 가동 조건을 실시간으로 제어·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능형 시스템도 함께 구축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까다로운 친환경 원사나 기능성 원사 등 각 원사 고유의 특성에 딱 맞는 최적의 제직준비, 원단 생산 조건을 데이터 기반으로 정확하게 도출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팩토리의 가장 큰 매력은 기업의 수요에 따라 구축된 자동화 설비 인프라를 전부 활용하거나 상황에 맞춰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유연성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언제든지 원하는 공정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 문턱을 완전히 낮췄다는 점이다.

KTDI는 기업들이 구축 장비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자사 공장에 도입하고자 할 경우 섬유 전문 인력들이 성공적인 장비 도입부터 안정적인 운영까지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섬개연 김성만 원장은 “마이크로팩토리는 기업의 개별적인 필요에 맞춤형으로 응답하는 유연한 개방형 공간이자, 미래형 스마트 공장 도입을 위한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이라며 "기업이 비즈니스에 필요한 수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지원해 나감으로써 섬유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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