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거래량 연중 최저…연말 전망치 8000 아래로
등록 2026.10.27 10:33:43수정 2026.10.27 10:40:08
5500선 반납하며 거래대금·거래량 모두 최저 수준 기록
AI 수익성 우려 속 관망…증권가, 보수적 입장으로 선회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80.83포인트(1.46%) 하락한 5469.47로 장을 마친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48포인트(3.26%) 하락한 727.21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0.29%) 하락한 1,322.40원을 보이고 있다. 2026.10.26.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6/NISI20261026_0021505245_web.jpg?rnd=20261026161246)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80.83포인트(1.46%) 하락한 5469.47로 장을 마친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48포인트(3.26%) 하락한 727.21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0.29%) 하락한 1,322.40원을 보이고 있다. 2026.10.26. [email protected]
유동성이 빠르게 위축되면서 증권가에서는 지수가 완만한 회복 국면에 진입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전장 대비 80.83포인트(1.46%) 하락한 5469.4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5500선 아래로 밀리면서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12조9911억원으로, 종전 연중 최저치였던 지난 22일(14조9156억원)보다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루 거래량 역시 2억229만 주에 그치며 2억주 선을 겨우 턱걸이했다.
10월 일평균 거래대금 또한 전날 기준 19조210억 원으로 집계되며 올들어 월별 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6월 지수가 정점에 달했던 당시 50조3471억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찍은 이후 7월 36조8754억원→8월 25조8460억원→9월 21조3604억원으로 가파른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수급 이탈 속에서 고점에 물린 개인투자자들이 매물을 소화하지 못해 지수 급락이 이어지는 형국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투자의 수익성 우려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입된 점도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증권가에서는 마땅한 반등 동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지수 회복까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른다.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과 빅테크의 3분기 실적을 통해 AI 투자 수익성을 가늠하는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 매크로 이벤트를 소화하며 투심의 회복 추이를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이미 코스피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 4분기 코스피 예상 밴드를 5200~6700포인트로 설정했다. 다만 다음 달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해당 전망이 유효하나, 공화당의 양원 석권시 지수 하단이 4950포인트까지 밀릴 수 있다고 봤다. 내년 1분기 예상 범위로는 6000~7500포인트를 제시했다.
DB증권 역시 4분기 코스피 예상범위로 5000~7300포인트를, 유안타증권은 6000~7500포인트를 각각 제시하며 눈높이를 낮췄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평가 역시 보수적인 기조로 선회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한국 증시의 중장기적인 상승 여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향후 12개월 목표지수를 기존 1만2000에서 25% 낮춘 9000포인트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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