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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증설에 반도체 소부장 주목…"후공정 장비 수혜 기대"

등록 2026.10.27 02:30:00수정 2026.10.27 05:34:24

[서울=뉴시스] 22일 구독자 283만명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 영상에 출연한 이창대 장인투자클럽 대표는 반도체 소부장 종목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사진=신사임당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2일 구독자 283만명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 영상에 출연한 이창대 장인투자클럽 대표는 반도체 소부장 종목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사진=신사임당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다빈 수습 기자 =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소부장 기업의 수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이창대 장인투자클럽 대표는 26일 구독자 283만명의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에 출연해 "삼전닉스가 이제 돈을 쓴다"며 "케파(생산능력) 증설하는데 소부장이 움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가 엔비디아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하드웨어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졌다면, 앞으로는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소부장 기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돈을 많이 벌고 있었고 낙수효과가 떨어지진 않았다"며 "이제는 돈 많이 벌어서 그 돈 번 걸로 공장 증하고 케파 증설을 한다고 하니까"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대기업의 투자 확대가 장비와 소재·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HBM과 AI 반도체 수요가 집중되는 후공정 장비 분야를 우선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금 가장 HBM 분야나 AI 반도체에 있어서 제일 직접적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분야는 이제 후공정 장비 쪽"이라며 "이쪽을 우선순위로 좀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반도체 시장의 성장도 일부 국내 소부장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중국 기업들의 반도체 사업 확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위협이 될 수 있지만, 중국 업체에도 장비나 소재 등을 공급하는 기업에는 새로운 수요처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판 관련 기업 역시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소부장 업종의 성장 가능성만 보고 투자에 나서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기업이 적지 않은 데다, 업종 특성상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투자 대상을 고를 때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지와 영업이익률이 양호한지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장비 기업의 경우 수주 잔고가 늘어나는지,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반도체 시장 전반에서 설비투자가 확대되는지도 주요 판단 기준으로 제시했다.

그는 "좋은 기업을 사되 가격이 부담되면 금액을 좀 조절해 진입을 해서 투자 전략을 짜는 게 리스크 관리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에 성급하게 대응하기보다 기업의 실적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렇게 불안할 때 결국 우리를 믿게 해 주는 건 마지막까지 결국 실적"이라며 "실적 성장에 지금 좀 집중하면서 보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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