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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소나루의 선거 무효주장 불구 동맹 정당들은 룰라승리 인정

등록 2026.10.27 07:26:57

브라질민주운동(MDB), 브라질 연합, 진보당 등 축하

선거무효 주장은 악천후로 마감 2시간 연장이 이유

[브라질리아=AP/뉴시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대선 결선투표 승리로 통산 4선에 성공한 뒤 브라질리아에서 제랄두 아우키민 부통령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2026.10.27.

[브라질리아=AP/뉴시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대선 결선투표 승리로 통산 4선에 성공한 뒤 브라질리아에서 제랄두 아우키민 부통령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2026.10.2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25일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 투표에서 우파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를 지지했던 브라질의 여러 동맹 정당들이 보우소나루와는 달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을 인정했다.

이들은 보우소나루의 선거무효화 주장과 거리를 두고 있으며  현직 룰라 대통령의 합법적인 당선을 인정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을 인용한 신화통신이 전했다.

룰라 대통령은 25일의 결선투표에서 51.79%의 유효표 득표로 48.21%의 표를 얻은 보우소나루를 누르고 승리했다고 브라질 선거대법원이 이 날 밤 최종 발표했다.
 
그러나 25일 밤 보우소나루는 이번 선거에 대한 무효화를 주장하면서 법정 투쟁을 예고했다.

이유는 브라질연방 대법원의 크리스티아누 자닌 판사가 일부 도시에서 폭우와 악천후로 유권자들의 이동이 어렵다는 사유로 투표소의 마감 시간을 2시간 연장했다는 것 때문이다. 

하지만 외신들은  26일 대법원의 이 연장 명령을 보도하면서, 보우소나루의 정당도 지지 기반인 3개 주의 유권자들 역시 악천후와 홍수로 투표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별도로  2시간 마감시간 연장 신청을 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보우소나루의 선거무효 주장과 달리 그와 연대했던 브라질민주운동(MDB),  브라질 연합( 우니앙 브라질), 공화당의 당대표 마르쿠스 페레이라 등은 룰라의 승리를 인정하고 축하했다.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10월 2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하자 그의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10.27.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10월 2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하자 그의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10.27.

페레이라는 특히 룰라를 향해 정치적 이견들을 존중하고 의회와 더 많은 대화를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대통령의 새 임기가 보우소나루 지지자들까지를 포함한 브라질의 전국민에 대한 책임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MDB당의 의장이며 재선에 성공한 발레이야 루시 의원도 대선 결선투표 결과에 승복한다는 글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  이 당은 25일 선거 결과가 나오자, 룰라 대통령이 브라질의  1988년 개정헌법에 따라서 합법적, 민주적으로 시행된 선거의 당선자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결과는 브라질 국민의 의지와 주권행사라며 당선에 승복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결선 선거에서 보우소나루를 공식 지지했던 브라질 연합도 26일 선거결과를 인정하고, 이는 국민의 뜻이며 투표소에서 자유의사를 표시한 것이므로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역시 보우소나루를 지지했던 진보당(PP)은 26일 오전까지도 공식 성명은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이 당 소속의  상원의원 당선자이며 전에 하원의장을 지낸 아르투르 리라 의원은 선거 결과를 인정한다고 말하며, 룰라 대통령에게 새로운 대화와 책임의 정치를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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