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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연기 못 참겠다"…광화문 '코 막은 왕과 왕비' 표지판

등록 2026.10.27 15:50:37

[서울=뉴시스]공익광고 전문가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는 26일 "조선 국왕과 왕비, 문관, 수문장 등을 모델로 한 문화유산 보호용 표지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방문객의 무단 흡연 및 기초질서 위반 문제에 경종을 울리고 문화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사진 이제석광고연구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공익광고 전문가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는 26일 "조선 국왕과 왕비, 문관, 수문장 등을 모델로 한 문화유산 보호용 표지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방문객의 무단 흡연 및 기초질서 위반 문제에 경종을 울리고 문화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사진 이제석광고연구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서울 광화문 일대에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담배 연기를 피해 코를 틀어막고 인상을 찌푸린 모습의 이색 금연 표지판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익광고 전문가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는 26일 "조선 국왕과 왕비, 문관, 수문장 등을 모델로 한 문화유산 보호용 표지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방문객의 무단 흡연 및 기초질서 위반 문제에 경종을 울리고 문화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실제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1485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복궁 외국인 관람객 역시 약 278만명으로 전년 대비 37.3% 늘었다. 그러나 일부 방문객들의 무단 흡연과 담배꽁초 투기, 노상 배변 등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가 잇따르면서 문화유산 관리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표지판 속 인물들은 담배 연기에 불쾌함을 참지 못하고 손으로 코를 가린 채 정면을 노려보고 있다. 디자인은 원형 금지표지와 삼각형 경고표지, 팔각형 정지표지 등 익숙한 교통안전 표지 형식을 따랐다. 외국인 관광객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흡연은 곧 파괴다', '당신이 나를 존중하면 나도 당신을 존중한다'는 문구를 영어와 중국어로 새겨 넣었다.
[서울=뉴시스]공익광고 전문가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는 26일 "조선 국왕과 왕비, 문관, 수문장 등을 모델로 한 문화유산 보호용 표지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방문객의 무단 흡연 및 기초질서 위반 문제에 경종을 울리고 문화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사진 이제석광고연구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공익광고 전문가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는 26일 "조선 국왕과 왕비, 문관, 수문장 등을 모델로 한 문화유산 보호용 표지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방문객의 무단 흡연 및 기초질서 위반 문제에 경종을 울리고 문화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사진 이제석광고연구소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대표는 "기존의 무미건조한 금연 안내 대신, 마치 문화유산의 옛 주인들이 오늘의 방문객에게 직접 항의하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문화유산은 관광 상품이기 이전에 한 나라의 역사와 정신이 담긴 보물"이라며 "과거 이곳에 살았던 조상들이 직접 불쾌감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 측은 문화유산 보호의 필요성을 전파하기 위해 최근 광화문 주변 구조물에 게릴라성으로 해당 이미지를 부착했다가 바로 철거했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해당 디자인을 국가유산청과 관련 관리기관에 무상 기증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자체와 공공기관, 일반 대중도 공익 목적으로 쓸 수 있도록 공식 홈페이지에 디자인 파일을 무료로 공개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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