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바이낸스 해킹' 관련 코인거래소 소집해 긴급 회의…국내 보안체계 점검
등록 2026.11.02 15:25:59수정 2026.11.02 15:40:24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긴급 소집
'콜드월렛' 보관 비중 상향 당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3.10.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0/NISI20260310_0021203193_web.jpg?rnd=20260310153932)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해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유영준 디지털금융정책관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주요 가상자산사업자 등과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바이낸스 해킹 사고에 따른 국내 가상자산시장 영향과 국내 사업자들의 보안 및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앞서 바이낸스에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해킹으로 약 63억 달러(약 8조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탈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바이낸스는 사고 직후 탈취 자산 추적과 동결 조치에 나섰으며, 이용자 피해를 전액 보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고 원인으로는 임직원의 업무용 노트북 침해를 통한 내부 시스템 접근 가능성이 제기됐다. 거래 승인·서명 시스템에 비인가 접근해 가상자산을 출고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에 금융위는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의 전산 시스템 접근통제 현황을 비롯해 핫월렛 등 지갑의 출고 승인·서명 체계와 관리자 권한 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했다.
특히 이용자 가상자산을 인터넷과 분리된 저장장치인 콜드월렛에 보관하는 비중을 높이도록 당부했다.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거래소가 이용자 가상자산의 80% 이상을 콜드월렛에 보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입·출고 상시 모니터링 및 추가 대응인력 확보, 비정상 접근 시도 보고·공유 등 신속·긴밀한 대응체계 운영, 준비금 추가 적립 등 즉시 실행 가능한 추가 보안강화 조치 실시 등도 강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관계기관 및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해킹 등 추가적인 침해사고를 예방하고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오는 5일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전 금융권 협회 등을 소집해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