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양보해 줬더니 되레 버럭"…지하철 입구에 '벌러덩'
등록 2026.11.03 16:00:00
![[서울=뉴시스]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한 승객이 자리 양보 제안을 거절하고 통로에 겉옷을 던지고 주저앉은 모습이다. (사진=SNS 캡쳐) 2026.11.03](https://img1.newsis.com/2026/11/03/NISI20261103_0002281116_web.jpg?rnd=20261103085717)
[서울=뉴시스]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한 승객이 자리 양보 제안을 거절하고 통로에 겉옷을 던지고 주저앉은 모습이다. (사진=SNS 캡쳐) 2026.11.03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다른 승객의 자리 양보 제안을 거절한 20대 남성이 주변 승객들의 설득에 반발한 뒤 옆 칸으로 이동해 통로에 겉옷을 던지고 다시 주저앉았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펨코리아)에는 '지하철 2호선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하철 통로에 앉아 있는 남성의 모습과 함께 당시 상황을 설명한 목격자 A씨의 글이 담겼다.
A씨는 당시에 대해 "우산을 든 한 중년 남성이 통로에 앉아 있던 승객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앉을 것을 권했다"고 전했다. A씨 역시 해당 승객에게 자리에 앉으라 거들었지만 남성은 이를 거절했다.
자리를 양보하려던 남성은 "다른 사람들이 오가는 통로"라는 점을 설명하며 앉을 것을 재차 권했다. 그러자 남성은 "괜찮다고요!"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옆 칸으로 자리를 옮겼다.
A씨는 남성이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충전선을 두고 간 것을 발견하고 이를 챙겨 따라가 봤지만, 남성은 옆칸에서도 옷을 벗어 통로에 던져놓고 다시 바닥에 앉는 행동을 반복했다. 충전선을 건네자 남성은 고개만 한 차례 까딱이는 반응을 보였다.
A씨는 게시물을 통해 "제발 부끄러운 줄 알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해당 사연이 온라인에 확산하자 남성의 행동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하철을 자기 집처럼 생각한다", "통로를 막고 있으면 어떡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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