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쓰나미'에 엇갈린 시장…美증시·채권값·비트코인↑ 韓증시·유가↓
등록 2026.11.05 12:02:15수정 2026.11.05 12:27:22
미 10년물 국채 금리 하락 속 뉴욕증시 3%대 급등…"정치 불확실성 해소"
지정학 리스크 축소에 유가 8%대 급락…금값·비트코인 등 자산시장 동반 강세
국내 증시는 반도체 투심 냉각에 5% 넘게 하락하며 '매도 사이드카' 발동
![[뉴욕=AP/뉴시스] 5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 위 전광판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의 마감 지수가 표시돼 있는 모습. 2026.06.09.](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02156298_web.jpg?rnd=20260609113033)
[뉴욕=AP/뉴시스] 5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 위 전광판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의 마감 지수가 표시돼 있는 모습. 2026.06.09.
미 국채 금리와 뉴욕증시, 금, 비트코인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반면, 국제유가는 급락하고 국내 증시는 투심 냉각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자산별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5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중간선거 결과를 반영하며 이날 오전 10시38분 기준 약 8~9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했다. 선거 당일 기준 미 국채 10년물은 4.9%였으나, 현재 금리 수준은 4.8% 수준으로 내려간 상황이다.
이는 중간선거 결과 윤곽이 드러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단락되고, 통상적으로 선거 이벤트 이후 나타나던 채권 금리 하락 경향이 나타난 영향이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지난 3일 선거 직전에 4%대를 기록했으나, 선거 직후에는 3.9%까지 내려오며 약 3.3베이시스포인트 하락했다.
미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민주당의 우세 전망으로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떨어지자,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이를 반영하며 금리가 일제히 낮아진 모습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 대비 1570.47포인트(3.03%) 오른 5만3357.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95포인트(1.58%) 상승한 7688.87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64.50포인트(1.44%) 오른 2만5736.51에 장을 마쳤다.
미 월가는 선거 개표가 완료돼 정책 불확실성이 소멸했고, 행정부와 의회의 견제가 이루어지는 의회 구도가 형성됨에 따라 법안의 극단적 변화 위험이 줄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날 국내 증시는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결과에 대한 관망 심리가 강화되면서 장중 4% 넘게 낙폭을 키우는 등 변동성을 나타내다, 장 마감 직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0.6% 상승한 5683선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이날 코스피는 5580선으로 하락 출발했다. 그러다 장중 5% 넘게 하락하며 오전 11시11분 기준 5400선으로 내려왔다. 한때 급격한 지수 하락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미 중간선거 결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뉴욕증시는 강세를 나타냈지만, 국내 증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심이 빠르게 얼어붙은 모습이다.
이날 국제유가 시장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인해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크게 축소돼 8%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선거 직전인 지난 3일 배럴당 96.12달러 수준이었으나, 선거 결과 윤곽이 드러나면서 장중 88.47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03.60달러에서 94.19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국제 금 시세는 미 국채 금리 하락, 달러화 약세, 미 중간선거 결과 영향이 겹치면서 3% 이상 강세를 보여 온스당 4000달러 선을 넘어서는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 중간선거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1억800만원대로 올라섰다. 달러 기준으로도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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