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사육농장 87% 폐업 완료…사육견 46만8000마리→7600마리
등록 2026.10.11 11:00:00수정 2026.10.11 11:17:21
1537농가 중 1339농가 폐업…계획보다 30% 웃돌아
11~12월 전체 농장 점검…재사육·폐업 이행 확인
내년 2월7일 개 식용 종식…잔여견 보호·관리 준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말복인 14일 서울 시내의 한 보신탕 전문점의 모습. 2027년 개 식용 종식 시행을 앞두고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올해 말까지만 보신탕 판매가 가능해 사실상 올해가 보신탕 전문점의 마지막 말복이다. 2026.08.14.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4/NISI20260814_0021398873_web.jpg?rnd=20260814091655)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말복인 14일 서울 시내의 한 보신탕 전문점의 모습. 2027년 개 식용 종식 시행을 앞두고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올해 말까지만 보신탕 판매가 가능해 사실상 올해가 보신탕 전문점의 마지막 말복이다. 2026.08.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식용 개사육농장의 87%가 폐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된 사육견은 2024년 8월 46만8000여마리에서 현재 7600마리 수준으로 줄었다. 정부는 내년 2월 개 식용 종식을 앞두고 남은 농가의 폐업 이행을 점검하고 잔여견 보호·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폐업 지원 5구간 마감일인 지난달 21일까지 전체 개사육농장 1537농가 중 1339농가가 폐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당초 누적 폐업 계획인 1030농가보다 30% 높은 실적이다. 정부는 조기 폐업을 유도하기 위해 폐업 시기를 1~6구간으로 나눠 폐업이행촉진지원금을 차등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조기 폐업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와 하절기 특별점검 등이 폐업을 독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농장별 폐업 이행계획을 제출한 2024년 8월 당시 신고된 사육 마릿수는 총 46만8000여마리였다. 5구간까지 폐업이 진행되면서 남은 개체는 7600마리 수준으로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내년 2월7일 개 식용 종식 시점까지 지방정부와 협력해 현장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11~12월 전체 개사육농장을 대상으로 동절기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미 폐업한 농가가 개를 다시 사육하는지, 아직 폐업하지 않은 농가가 이행계획에 따라 폐업을 진행하는지 등을 확인한다.
사육견을 늘리거나 암수를 분리하지 않는 등 개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농가에는 관련 법령에 따른 시정·폐쇄 명령 등의 조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사전에 안내해 조속한 폐업을 유도한다.
종식 과정에서 소유권 포기 등으로 불가피하게 남는 개를 위한 보호·관리 체계도 준비한다. 견종과 크기, 연령, 사회성 등 개체별 특성을 고려한 방안을 마련하고 유관기관 등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세부 내용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개식용종식법에 따라 2027년 2월7일부터 식용 목적의 개 사육·증식·도살·유통·판매는 전면 금지된다. 농식품부는 시행일과 금지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이용직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국장은 "개 식용 종식은 우리 사회의 동물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남은 농가의 폐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히 관리하고 종식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잔여견 문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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