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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 '온라인 암표' 내사 착수

등록 2026.10.20 16:19:12수정 2026.10.20 18:50:23

경찰,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수사의뢰

매크로·타인 계정 이용 등 위법행위도 확인

상습·영업 목적 암표 판매 등 행위 처벌 대상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17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타이거즈 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KIA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2026.10.17. goodwrite97@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17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타이거즈 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KIA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2026.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경찰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온라인에서 부정판매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부정판매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수사의뢰된 사안을 신속히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입장권 구매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이나 타인 계정을 이용한 부정구매, 업무방해 등 다른 위법행위가 있었는지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범행 규모와 수법,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범죄수익에 대해서는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등 환수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8월 28일 개정 국민체육진흥법이 시행되면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입장권 판매자의 동의 없이 상습적으로 또는 영업 목적으로 입장권을 구입 가격보다 비싸게 되파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다.

앞서 경찰은 매크로 프로그램과 타인 계정을 이용해 입장권을 대량 선점한 뒤 중고거래 플랫폼에 재판매한 전문 암표상들을 검거하고 범죄 수익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6월 매크로 프로그램과 타인 계정 등으로 콘서트 등 입장권을 대량 선점한 뒤 약 8년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24억원어치를 재판매한 전문 암표상을 구속했다. 범죄수익 약 12억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울산경찰청도 지난 8월 같은 수법으로 약 11개월간 공연 등 입장권 8억원어치를 재판매한 암표상을 구속하고 약 4억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상습 또는 영업 목적으로 입장권을 구입 가격보다 비싸게 되파는 부정판매 행위는 처벌 대상이 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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