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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은 범인이 아니다…혈관 망가뜨린 진범은 '염증과 혈당'"

등록 2026.11.01 13:39:00수정 2026.11.01 13:46:24

[서울=뉴시스] 최근 김덕수 원장은 콜레스테롤을 둘러싼 오해를 바로잡고 근본적인 혈관 관리법을 제시했다. (사진 : '닥터덕'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근 김덕수 원장은 콜레스테롤을 둘러싼 오해를 바로잡고 근본적인 혈관 관리법을 제시했다. (사진 : '닥터덕'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의 주범으로 꼽히는 콜레스테롤이 실제로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에 불과하며, 진정한 원인은 체내 '염증'과 '혈당'이라는 전문의의 진단이 나왔다.

31일 유튜브 채널 '닥터덕'에 출연한 김덕수 닥터웰의원 원장은 콜레스테롤을 둘러싼 오해를 바로잡고 근본적인 혈관 관리법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흔히 콜레스테롤이 동맥경화를 유발한다는 인식이 팽배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몸에 필요한 원료를 공급하기 위해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많이 만들어 필요한 곳에 보내는 것인데, 이를 무조건 나쁜 것으로 몰아세워 수치만 낮추려는 것은 넌센스"라며, "콜레스테롤이나 혈압 모두 혈관이 손상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수습하기 위해 나타나는 결과물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김 원장은 혈관 내벽을 보호하는 '글리코칼릭스' 솜털 구조가 무너지는 메커니즘을 설명하며 고혈당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밥이나 단 음식을 먹어 혈당이 올라가면 혈관 내벽의 보호막이 사라지고 손상을 입게 된다"며, "손상된 혈관벽을 치료하기 위해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이 조직 내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진행되고, 이로 인해 산화된 LDL이 쌓이면서 죽상동맥경화증이 진행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순한 LDL 수치나 혈중 콜레스테롤 양에만 집착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조직 내로 들어갈 때는 '아포지단백 B(ApoB)' 형태로 들어가기 때문에 관련 수치를 함께 확인해야 하며, 무엇보다 혈관 내 염증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반적인 만성 염증 수치를 보는 '피브리노겐'이나 급성 염증을 확인하는 'HSCRP' 검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콜레스테롤 약물에만 의존하는 치료를 경계했다.

그는 "단기간 약물로 수치를 조절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혈당을 낮추기 위한 꾸준한 노력과 함께 산화된 LDL을 환원시키는 항산화제를 적극적으로 복용하고, 체내 염증 반응을 낮추는 통합적인 관리가 동반되어야 진정한 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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