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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원대 해킹 피해 바이낸스 출금 서비스 단계적 재개

등록 2026.11.01 17:35:55

비트코인·이더리움 등부터 재개…나머지 5%는 물량 확보에 시간 소요

[마플타운십=AP/뉴시스] 2023년 2월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마플타운십에서 스마트폰 화면에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로고가 표시돼 있다. 2023.02.28.

[마플타운십=AP/뉴시스] 2023년 2월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마플타운십에서 스마트폰 화면에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로고가 표시돼 있다. 2023.02.2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60억 달러(약 8조4000억원) 상당의 해킹 피해를 본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출금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31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이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BNB, 솔라나, XRP, 도지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의 출금을 우선 재개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도난당한 자산의 95%를 복구했다고 주장했다.

나머지 5%는 유동성이 낮은 자산이므로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바이낸스 측은 설명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29일 엔지니어의 해킹된 노트북과 거래 승인 시스템의 허점을 노린 공격으로 60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가 무단 인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암호화폐 해킹 사건 중 최대 규모다.

해커들은 10개의 블록체인에 걸쳐있는 바이낸스 지갑에서 약 63억6000만달러를 빼돌렸고, 이러한 작업은 대부분 약 20분 사이 이뤄졌다고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랩스는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바이낸스 해킹으로 암호화폐를 탈취한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공식 지목했다.

FBI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북한은 10월 29일경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 이상의 가상자산이 도난당한 사건에 책임이 있다"며 배후로 북한 해킹 조직 '트레이더 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이어 FBI는 자산들이 주로 이더리움으로 전환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FBI는 비밀경호국(USSS) 및 국세청(IRS) 범죄수사국과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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