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만스피 간다"…노무라가 꼽은 韓증시 상승동력 4가지는?
등록 2026.11.06 11:40:10수정 2026.11.06 12:58:24
3개월 목표치는 7500~8000포인트

노무라. (사진=노무라증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노무라는 이날 '다음 단계로 진입하는 한국 증시 개혁'(Korea’s market reform moving to next phase)이라는 제목의 한국증시 전략 리포트를 내고 코스피 목표치 1만을 유지했다. 내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31%를 전제로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7.1배를 적용한 수치다.
다만 거시경제와 인공지능(AI) 관련 위험 요인을 반영해 향후 3개월 목표치는 7500~8000포인트로 설정했다. 이는 2027년 예상 PER 5.3~5.7배, PBR 1.5~1.6배다.
노무라는 코스피의 구조적 상승동력으로 ▲AI 투자에 따른 실적 개선 ▲기업 자사주 매입 확대 ▲상법 개정안 시행 ▲기관투자자 및 행동주의 압력 확대 등 4가지를 꼽았다.
노무라는 미국 중간선거 후 코스피가 급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재료"라고 평가했다.
신디 박 연구원은 "중간선거 결과로 AI 기업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감독이 강화되면서 인허가 규제가 까다로워질 수 있다"며 "다만 데이터센터 건설이 취소되기보다는 지연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8년 이후 메모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도 시장의 우려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전력기기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한 수요 역시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봤다.
노무라는 "한국 증시 개혁은 법률 개정과 제도 마련 단계에서 실제 이행 단계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후에는 우선주와 지주회사의 순자산가치(NAV) 할인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개혁 논의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법 개정에 따라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가 명문화됐으며, 자사주 소각이 의무화되고 소액주주가 이사회 구성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수단도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SK하이닉스 솔리다임 기업공개(IPO) 검토 중단 등 소액주주의 이해관계가 기업의 의사결정을 제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으로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주주활동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국 정부가 증시 저평가의 원인인 우선주와 보통주 간 할인율 축소, 지주회사 NAV 할인 축소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두 현상 모두 소액주주에게 불리한 기업 구조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양대 메모리 기업이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한국 증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고,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흐름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코스피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 발표 규모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77조6000억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소각 규모는 62조원으로, 이미 2025년 수준의 3.5배"라고 설명했다.
선호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기,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SDS, HD현대마린솔루션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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