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티크·에르메스도 AI가 골라준다…신세계인터내셔날, 쇼핑 에이전트 도입
등록 2026.11.05 11:22:42
자체 개발 쇼핑 에이전트 이달 도입
구매 이력·취향·상황 분석해 상품 추천
![[서울=뉴시스] 신세계V, 향수전문관 열어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2026.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8/NISI20260508_0002130163_web.jpg?rnd=20260508085320)
[서울=뉴시스] 신세계V, 향수전문관 열어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2026.05.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쇼핑 에이전트 시장에 뛰어든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직접 검색하는 기존 온라인 쇼핑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개인의 취향과 구매 패턴, 쇼핑 상황 등을 분석해 상품을 먼저 제안하는 방식이다.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자사 플랫폼에 접목해 상품 탐색부터 구매까지 이어지는 고객 경험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디지털 플랫폼 신세계V(SHINSEGAE V)는 이달 중 AI 쇼핑 파트너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V가 자체 기술 내재화를 통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쇼핑 파트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개발한 쇼핑 에이전트다.
고객의 구매 이력과 쇼핑 패턴, 취향, 트렌드뿐 아니라 날씨와 특정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적합한 상품을 추천한다. 고객이 상품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이탈하는 비율을 낮추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전환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특히 신세계V가 강점을 가진 딥디크·에르메스 퍼퓸 등 니치향수 분야의 AI 활용에 공을 들였다. 선호하는 향의 분위기나 느낌을 설명하면 꽃향기, 나무향, 상큼한 과일향 등 향수별 특징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한다.
향수는 직접 시향하기 전까지 구체적인 향을 파악하기 어렵고 향을 표현하는 전문 용어도 소비자에게는 낯설 수 있다. 고객의 취향을 실제 상품 정보와 연결해 AI가 온라인에서도 자신에게 맞는 향수를 쉽게 찾도록 돕는다.
패션 분야에서는 고객의 구매 이력과 쇼핑 패턴, 좋아요 기록 등을 활용한다.
예를 들어 '회사 송년회에서 입을 수 있는 원피스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하면 평소 선호하는 스타일과 구매 패턴을 분석해 해당 상황에 어울리는 상품을 추천하고 이유까지 설명한다. 단순히 상품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의 상황과 취향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다.
이번 서비스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보유한 상품 데이터와 고객 데이터를 온라인 플랫폼 경쟁력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다양한 해외 패션·뷰티 브랜드를 운영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사업 특성상 상품 자체의 구색뿐 아니라 고객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얼마나 정확하게 찾아주느냐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AI를 통해 고객이 미처 알지 못했던 브랜드와 상품까지 발견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AI 쇼핑 파트너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돕고 개인의 취향과 구매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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