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계열 플레이디, 사내 AI 에이전트 플랫폼 '파이' 구축
등록 2026.11.05 16:38:04
키워드 분류·소재 제작·리포팅 등 5개 분야
경쟁입찰 수주에 쓴 AI 솔루션도 탑재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SOOP 계열 광고대행사 플레이디가 직원들이 직접 만든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회사 전체가 함께 쓰는 사내 플랫폼을 만들었다.
플레이디는 사내 AI 에이전트 플랫폼 '파이(P.AI)'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파이는 직원들이 광고·마케팅 업무 과정에서 직접 개발한 AI 에이전트와 업무 도구를 한곳에 모은 사내 전용 플랫폼이다. 현업에서 반복되는 업무를 에이전트로 만들어 파이에 올리면 전사에 공유되고, 사용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기능을 개선하는 구조다.
현재 파이에는 실무형 AI 에이전트 21종이 탑재돼 있다. 확장검색 키워드 자동 분류 등 광고 운영·모니터링, 매체별 데이터 가공 등 리포팅, 네이버스토어 리뷰 분석 등 리서치, 디스플레이 광고 소재 자동 제작 등 콘텐츠 제작, 신입 마케터 교육 등 내부 업무까지 5개 분야로 나뉜다. 플레이디는 직원들이 개발한 에이전트 가운데 효과가 검증된 것을 계속 추가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는 실제 수주에도 쓰였다. 사내 AI 태스크포스(TF) 2기에서 개발한 'AI 키워드 인사이트 솔루션'은 경쟁입찰에 활용돼 신규 광고주를 따내는 데 기여했고, 지금은 파이에 올라 전사 마케터가 쓰고 있다.
파이는 사내 전용 환경에서만 접속할 수 있고, 내부 서버와 보안 체계로 에이전트를 관리한다. 일부 에이전트는 업무 데이터를 외부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사용자 환경에서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광고주 데이터를 다루는 광고대행사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조명진 플레이디 대표는 "AI를 업무에 사용하는 것을 넘어, 플레이디가 축적해 온 광고 운영 경험과 마케팅 노하우를 AI 에이전트라는 형태로 자산화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실제 수주와 업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AI 활용 사례를 지속 확대해 AI 시대 광고주의 성장을 가장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마케팅 파트너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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