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선거 끝나자 'AI 뉴딜' 꺼낸 오픈AI…"데이터센터 멈추면 中에 밀린다"
등록 2026.11.05 16:47:02
리헤인 대외협력 최고책임자, 안전·세제·노동자 지원 등 5대 과제 제안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엔 반대…중국에 AI 우위 내줄 수 있다고 경고
![[뉴칼라일=AP/뉴시스] 2025년 10월2일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기술자가 작업하고 있다. 사진은 AWS가 제공. 2025.10.02.](https://img1.newsis.com/2026/09/15/NISI20260915_0002239458_web.jpg?rnd=20260915102137)
[뉴칼라일=AP/뉴시스] 2025년 10월2일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기술자가 작업하고 있다. 사진은 AWS가 제공. 2025.10.02.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4일(현지시간) 크리스 리헤인 오픈AI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책임자(CGAO)가 이날 공개한 ‘2028년, AI 선거’라는 제목의 개인 에세이를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제안은 생활비 부담에 대한 유권자 불만 속에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연방의회 다수당을 차지하고, 여러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가 초당적 쟁점으로 떠오른 직후 나왔다. 테크크런치는 AI 자체가 이번 선거를 지배한 의제는 아니었지만,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전기요금 상승과 AI의 일자리 대체에 대한 우려는 차기 대선에서 더 큰 쟁점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리헤인 대외협력 최고책임자는 AI 시대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1930년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을 모델로 들었다. 뉴딜은 대공황에 대응한 경제 회복·개혁 정책이다. 그는 정치권이 AI를 제한 없이 발전시키자는 주장과 소수 엘리트에게 기술 통제권을 맡기자는 주장 사이에서, 대중이 AI의 혜택을 누리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결정권을 되찾는 ‘제3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 주자들에게 제시한 과제는 ▲AI 안전과 인간의 통제 ▲세제를 통한 AI 이익 분배 ▲아동 보호와 일자리 변화에 대비한 노동자 지원 ▲생활비 절감과 기회 확대 ▲중국과의 경쟁에서 미국의 AI 주도권 유지 등 5가지다.
![[베이징=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및 AI 글로벌 거버넌스 고위급 회의'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중국 CCTV 영상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2026.07.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7/NISI20260717_0002189219_web.jpg?rnd=20260717170122)
[베이징=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및 AI 글로벌 거버넌스 고위급 회의'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중국 CCTV 영상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2026.07.17 [email protected]
테크크런치는 노동자를 보호하고 기업 권력을 제한했던 뉴딜과 달리, 이번 구상의 상당 부분은 AI 도입과 기반시설 확장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분석했다. 케이트 브레넌 AI 나우 연구소 AI·기업권력 정책 책임자는 뉴딜의 핵심은 국가가 대중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데 있다며, 사기업이 자사에 유리한 정책을 옹호하면서 뉴딜 비유를 사용하는 것은 “좋게 봐도 역사적 맥락을 무시한 것이고, 나쁘게 보면 해롭다”고 비판했다.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도 리헤인 대외협력 최고책임자는 경제적 혜택을 강조했다. 전기요금 부담에 대한 주민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데이터센터 건설이 일자리와 지방 세수를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하면 미국이 중국에 대한 AI 우위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컴퓨팅 기반 부족으로 미국이 주도권을 잃는 상황을 가정하며, 건설 중단 지지가 2002년 이라크전쟁 승인 투표에 견줄 정치적 오판으로 남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오픈AI 영국법인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보상액이 약 41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10.16](https://img1.newsis.com/2026/09/30/NISI20260930_0001624986_web.jpg?rnd=20261016092444)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오픈AI 영국법인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보상액이 약 41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10.16
안전 분야에서 리헤인 대외협력 최고책임자는 AI를 활용한 중대한 결정에서 인간이 판단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제력 있는 AI 안전 기준과 독립 평가, 공공 감독을 제안했다. 필요하면 시스템의 사용을 제한하거나 비상 정지장치인 ‘킬스위치’로 가동을 중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크크런치는 오픈AI를 비롯한 주요 AI 기업들이 모델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났을 때 적용할 종합 대응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일자리·의료·행정에서 AI 사용이 점점 더 요구되는 상황에서 인간의 판단권을 어떻게 보장할지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