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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전국 30곳서 투표자수 허위 입력"…중앙선관위 등 7곳 압색(종합)

등록 2026.10.15 12:16:04수정 2026.10.15 12:21:51

합수본서 5곳 허위 입력 확인…25곳 늘어

특검 "전체 수치 사후 수정 등 정황 확인"


[과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6·3 지방선거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각종 의혹을 들여다보는 선관위 특검(특별검사 이태한)이 선거 당일 전국 시·군·구 선관위 30곳에서 투표자 수가 허위 입력된 정황을 포착했다. 특검은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15일 중앙선관위를 포함해 전국 7개 선관위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 모습. (사진=뉴시스DB) 2026.10.15. xconfind@newsis.com

[과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6·3 지방선거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각종 의혹을 들여다보는 선관위 특검(특별검사 이태한)이 선거 당일 전국 시·군·구 선관위 30곳에서 투표자 수가 허위 입력된 정황을 포착했다. 특검은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15일 중앙선관위를 포함해 전국 7개 선관위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 모습. (사진=뉴시스DB) 2026.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6·3 지방선거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각종 의혹을 들여다보는 선관위 특검(특별검사 이태한)이 선거 당일 전국 시·군·구 선관위 30곳에서 투표자 수가 허위 입력된 정황을 포착했다.

특검은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중앙선관위를 포함해 전국 7개 선관위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선관위 특검은 15일 오전 9시10분께부터 중앙선관위와 충남·경남·강원도 선관위, 전남광주 선관위, 부산 남구 선관위, 제주 서귀포시 선관위 등 총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압수수색에는 검사 3명, 수사관 20명, 디지털포렌식 8명 등 총 31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특검팀은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가 기존에 확인한 서울 서초·강남구 등 5곳 외에도 추가로 전국 25개 시·군·구 선관위에서 투표자 수를 허위 입력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확인된 곳은 서울 구로·마포·성북구, 경기 구리·평택·수원·용인·성남·남양주·여주·동두천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 서북·동남구 및 금산군, 부산 남구, 경남 창원시, 광주 북구, 전남 목포·광양시 및 화순군, 강원 춘천시·정선·화천군, 제주 서귀포시 등이다.

중앙선관위는 통상 본투표 당일 1시간 단위로 전국 투표소의 투표자 수를 집계한 뒤 투표율을 공개한다. 집계 과정에서 투표자 수 또는 투표율이 잘못 입력된 경우 중앙선관위 지시를 거쳐 수치를 수정한다.

이들 선관위에선 특정 시간대 오입력한 투표자 수가 실제 최종 투표자 수를 초과하게 되자, 정상적인 수치로 가장하기 위해 사후에 다시 전체 수치를 허위로 수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위 입력한 투표자 수를 그대로 둔 채 동일한 값이나 일정한 증가폭으로 값을 입력하는 등 방법으로도 투표자 수를 허위 입력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특검팀은 설명했다.

특검팀은 앞서 중앙선관위에 포렌식 수사관을 상주시켜 선거관리시스템 전국 투표소 시간대별 투표자 수 로그 자료 등을 확보한 뒤 분석했다.

당시 실시간 투표율 보고 업무를 담당했던 읍면동 및 시군구 선관위 공무원 70여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과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 7월 23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검경 합동수사본부 직원들이 탑승한 차량이 빠져나가고 있다. 2026.10.15. kgb@newsis.com

[과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 7월 23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검경 합동수사본부 직원들이 탑승한 차량이 빠져나가고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앞서 이번 의혹을 먼저 수사했던 검경 합수본 역시 지난 7월 23일 선관위 관계자들의 공전자기록위작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중앙선관위와 경기도선관위에 대한 1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8월 7일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서울시·경기도·충청북도, 김포시·의왕시·진천군, 서초구·강남구 선거관리위원회 등 9곳을 대상으로 2차 압수수색을 진행해 관련 증거를 추가 확보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허위 입력은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고 선거제도 자체에 대한 불신을 초래해 민주주의의 존립 기반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그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전날에도 선거용품 납품 관련 수의계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및 입찰방해 혐의로 중앙선관위와 김포와 대구 소재 선거용품 관련 업체 등 총 5곳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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