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김혜경 황제골프' 의혹 제기에…공수처장 "고발 들어오면 원칙따라"
등록 2026.10.26 15:47:50
오동운,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서 발언
"사건 안 들어와…법·원칙 따라 처리"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오동운(오른쪽)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법무부 등)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혜경 여사 골프 의혹 관련 질의에 답변을 마치고 물을 마시고 있다. 2026.10.26.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6/NISI20261026_0021504972_web.jpg?rnd=20261026150705)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오동운(오른쪽)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법무부 등)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혜경 여사 골프 의혹 관련 질의에 답변을 마치고 물을 마시고 있다. 2026.10.26. [email protected]
오 처장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대통령 영부인이 태릉골프장에서 골프 한 번 친 게 그렇게 잘못인가, 고발하면 수사 대상이 되느냐'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여사가 지난 20일 유명 프로골퍼를 대동하고 이른바 '황제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태릉CC에서 프로 골퍼로부터 황제 레슨을 받으며 3인이 골프를 즐기고, 대통령 전용 황제 클럽하우스도 열었다. 영상과 증거도 확보했다"라고 적었다.
주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도 "김영란법이나 알선수재의 법리적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오 처장은 "아직까진 (공수처에) 사건이 들어와 있지 않지만, (사건 고발이) 들어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공수처법상 대통령은 물론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역시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
민주당과 대통령실은 주 의원의 주장에 즉각 반박했다.
박 의원은 국감장에서 "전통적으로 태릉골프장은 대통령과 그 가족들이 골프를 하는 곳"이라면서 "사실을 명확하게 알지 못하고 '황제골프'를 쳤다. 수백만 원, 수천만 원 들면서 골프 레슨을 받았다는 것은 중대한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태릉CC는 국군복지단이 운영하지만, 민간인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이라며 "일반 국민도 예약할 수 있는 시설을 이용한 것을 '군 시설 사적 이용'이라 부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사실인 양 보도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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